|2026.03.03 (월)

재경일보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 가능" vs 안희정 "표 전제한 공약 위험"

윤근일 기자
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줄어드는 군복무 기간, 이번에는 대선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가 먼저 포문을 열자 같은 당 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주의 선거에서 표를 전제하고 공약을 내는 것은 나라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문 전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군복무를 1년으로 줄이고 사병 처우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래 참여정부때 국방개혁방안에는 18개월까지 군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이었다”며 “18개월로 정착되면 장기간에 걸쳐 (추가로) 단축할 여지가 있다"면서 "모병제는 먼 미래의 일이며 군복무 기간을 단축하면서 직업군인을 더 늘리는 것이 현실적이고, 모병제는 통일 이후가 바람직하다" 설명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SBS 8시 뉴스에 출연한 가운데 군 복무기간을 1년까지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당장 특정계층 각각을 대상으로 표를 의식하는 정책공약으로는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없다" 의견을 밝혔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 선거에서 후보는 정책의 방향과 가치를 이야기해야 한다"라면서 "어떤 튼튼한 안보체계를 가질 것이냐를 두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국방·안보에 대한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군 복무 기간 이야기도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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