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특허박스 도입 EU회원국 두자리수 외인투자증가율 보여

윤근일 기자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을 공개,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고 23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금번 소손 원인에 대한 개선 외에도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도입,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도 강화하는 등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사진은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중 배터리의 전압 변화를 확인해 배터리

특허 등 지식재산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제도인 특허박스 제도가 두자리수의 외국인 직접 투자 성장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뿐 아니라 지식기반 기업과 지식재산 이전을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에 특허박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주요국 특허박스(Patent Box) 제도 도입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EU회원국 중 특허박스제 도입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이 미도입국보다 높은 점을 들며 "(특허박스 도입국의) 외국인직접투자의 연평균(2011년~2015년) 증가율이 도입국 10.8%, 미도입국 –8.0%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특허박스 제도가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지식재산 이전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허박스 제도 도입국의 경우 제도 도입 전에 비해 양도된 특허수가 최소 150%에서 최대 275%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경연의 유경진 연구원은 “제도 도입국의 입장에서는 양도된 특허수가 증가할 경우 특허 등록 기업이 법인세를 감면받기 위해 해당 국가에서 사업투자를 늘리는 이점이 있는데다 특허 라이센싱 수익이 창출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에서 법인세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지식기반 기업과 지식재산 이전을 유인하며, 국가의 전반적인 혁신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특허박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경연은 "유럽 지역 36개국을 기준으로 특허박스 제도를 도입한 국가들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보다 전반적인 혁신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허박스 제도 미 도입국의 평균은 유럽연합 평균 이하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유럽 혁신 지수 2016’(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6) 기반으로 혁신수준을 비교한 결과, 유럽 36개 국가 중 특허박스 제도 도입국의 종합적인 혁신지수 평균은 0.541로 미도입국 혁신지수 평균(0.430)과 유럽연합(EU) 평균 0.521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식집약 활동 고용 비중, 기술료나 특허 수입료 비중 등을 종합한 경제적 효과 부문의 혁신지수도 유럽연합(EU) 평균을 100으로 볼 때 특허박스 제도 도입국은 평균 109.5로 유럽연합(EU)보다 높았다. 반면 특허박스 제도 미 도입국의 평균은 74.3로 유럽연합 평균 이하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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