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증시 혼조세 출발…BT 회계부정 여파 17% 폭락

유럽증시가 24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한국시각 오후 5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09% 올랐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시 35분 현재 0.03% 하락했으며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08% 상승했다.

이날 유럽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됐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영국 통신업체 BT는 2017년과 2018년의 실적 전망을 하향한 이후 주가가 17% 추락했다. BT는 이날 이탈리아 자회사의 회계부정 스캔들로 기존 예상치의 3배인 6억6천100만 달러를 손실 처리해야 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국의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은 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화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주가가 7.2% 떨어졌다. 의료장비 제조업체 필립스는 4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 탓에 3.3% 하락했다.

내년 국내 증시 전망은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니다. 지속되는 유럽 재정위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까지 겹치면서 경제상황이 더욱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이탈리아 등 유럽 위기국가들의 채권이 대량으로 만기를 맞는다. 이들 국가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국도 어려움에 빠진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앞에 있는 유로화 조각상.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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