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가 일단락 되는대로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이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최순실 게이트를 국정조사하는 국회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정경유착 논란을 받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데 이어 향후 미래전략실 해체 추진을 공언해왔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쇄신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며 "미전실 해체, 전경련 탈퇴, 이익금 환원 등 이 부회장이 청문회 때 약속한 3가지 외에 여러 쇄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은 쇄신안을 확정해 발표한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 기여할 방법은 계속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특검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수일 내에 쇄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시점은 짧게는 3월 초에서 특검 수사가 30일간 연장된다면 4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의 전경련 탈퇴를 시작한 삼성에게 있어 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는 향후 그룹 전체와 관련한 사안을 전문경영인 집단협의체를 가동해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전략실이 담당해온 계열사간 업무조정, 경영진단, 채용, 인수합병(M&A) 기능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력 계열사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은 그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잘못된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삼성의 각 계열사는 독립경영 체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온다.
그룹 공채 제도가 폐지되고,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자체적으로 뽑는 방향으로 채용 방식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은 최순실 게이트에 나온 정경유착 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방안을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 후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이익금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지도 밝힐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작년 12월 청문회에서 이 이익금과 관련, "어머님(홍라희 관장), 형제들과 의논해 결정할 시기가 오면 좋은 일에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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