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회사 포스코가 비철강 분야 키우기에 나서며 광양제철소 내 리튬생산에 들어갔다.
신소재의 하나인 리튬은 최근 모바일 제품의 지속 확대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반 급성장하는 산업으로 전 세계 배터리용 탄산리튬 수요는 2002년 6천t에서 2015년 6만6천t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철강부문에서 벗어나 비철강 부문에서의 성장을 강조하는 포스코의 행보가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의 사업 구도가 철강 쏠림에서 벗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7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광양제철소에서 연 2천5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8천500㎡ 규모의 리튬생산공장(PosLX) 준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의 리튬 생산은 국내 최초로 이를 위해 독자기술 개발 등 7년여의 시간을 투자하며 리튬추출과 관련된 10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포스코는 염수(소금물)에서 인산리튬을 추출한 후 탄산리튬을 전환하는 공법을 독자 개발했다.
평균 12∼18개월이 걸리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리튬 회수율이 기존의 두 배가 넘은 80% 이상으로 높아져 경제성이 우수한 데다가 리튬의 순도를 99.9% 이상 끌어올림으로써 수산화리튬, 칼륨 등 고부가제품 병행 생산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포스코는 탄산리튬의 원료인 인산리튬은 폐이차전지 재활용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친환경성을 더했다.
PosLX 공장의 연간 탄산리튬 생산 규모는 약 7천만개의 노트북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2천500t으로 생산물은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작업체인 포스코 ESM과 이차전지 제작업체인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에 공급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한 직후 "비철강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포스코 이사회로부터 비철강 부문의 개혁을 새로운 추진과제로 주문받기도 했다.
권 회장은 "많은 제약과 난관에도 포스코가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된 것은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뚜렷했기 때문"이라며 "배터리용 리튬은 물론,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과 양음극재 개발 등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7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에서 열린 리튬생산공장(PosLX) 준공식에서 초도 생산된 탄산리튬 최종제품을 손에 들어 보이고 있다. 2017.2.7 [포스코 제공=연합뉴스]](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1/82/918265.jpg?w=800&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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