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군공항 예비후보지 화성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강력 대응"

4일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세류동 일대 522만1천여㎡ 군공항 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수원 군공항의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2015.6.4

'군공항 저지 비상대책본부' 구성… "모든 수단 동원"

국방부가 경기도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하자 화성시는 "정부가 법령을 위반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르면 지자체와의 합의가 없으면 예비 이전후보지도 선정할 수 없다"며 "수원 군 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의사를 수차례 전달했는데 국방부가 예비 이전후보지를 발표한 것은 법령 위반"이라고 항의했다.

화성 시민은 군 공항 중첩 피해로 고통 속에 살고 있으며 특히 국방부가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화옹지구는 매향리 미 공군폭격장으로 인해 지난 55년간 큰 피해를 겪어왔던 곳이다.

화성시는 국가 안보가 우선이라는 애국심으로 묵묵히 견뎌온 화성시 서부지역 시민에게 더 큰 희생을 강요하고, 갈등과 분열을 야기시키는 국방부의 일방적 발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화성시는 주민 희생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군 공항 저지 비상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국방부 결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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