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3대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몇십 년 만에 사장 긴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세금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감과 낙관론이 높은 수준이다"고 말한 가운데 사상 최고가 행진을 마감하면서 에너지주 하락세에 주저 앉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실적 개선은 시장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며 트럼프의 정책이 주가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내 주요 증시 또한 그동안의 차익 실현 매물과 대형주 배당락에 따라 일제히 내렸다.
◇뉴욕증시 다우존스 20,619.77에 장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1포인트(0.04%) 상승한 20,619.7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09%) 내린 2,347.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포인트(0.08%) 하락한 5,814.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20,639.87과 2,351.31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5,835.15로 상승해 6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마쳤다.
에너지주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시스코시스템즈가 2.4%, 코카콜라가 1.9%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1.4%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가 하락한 반면 산업과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올랐다.
전일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23억달러(주당 47센트)를, 매출은 11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전문가들 예상 대비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2.4% 오름세를 보였다.
보험회사인 몰리나 헬스케어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이익 전망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에 18% 급락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도 대체로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놨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진단했다.
그는 옐런 의장이 이번주 이틀에 걸친 의회 증언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했다며 연준이 경제 상황에 따라 올해 2~3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는 경제가 예상보다 좀 더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며 3월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한 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몇 차례 인상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물가 상승률이 2%에 가까워지고 고용시장이 호조를 이어간다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예상했던 경로를 나타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美지표 관망 속 차익실현·배당락에 하락◇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4% 내린 7,277.92로 장마감 한 것을 비롯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1% 빠진 11,757.2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52% 하락한 4 899,46으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46% 내려 3,308.28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임박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최근 상승분의 차익 실현 매물이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또 BP, 셸, 아스트라제제카 같은 대형주의 배당락이 도래하며 전반적인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랑스 증시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이 4.17% 급락했고, 독일에서는 코메르츠방크가 2.52% 하락했고 영국 증시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BP가 2% 이상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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