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협, 창립 57주년 맞아 한국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 진행

박성민 기자
신협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가 신협 창립 57주년을 맞아 대전 유성구 덕명동 신협연수원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신협운동을 소개한 미국인 고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장대익 신부 등 한국신협운동 선구자들에 대한 추모식 및 장대익 신부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신협중앙회 문철상 회장을 비롯해 이상호 전 중앙회장 등 전국 신협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 신협운동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서민금융의 맏형으로서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미국 출신의 가브리엘라 수녀는 1927년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전란의 폐허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1960년 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을 설립했다.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는 우리 국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값싼 구호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신협을 전국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설립을 주도하는 등 신협운동에 헌신했다. 지난 1993년 5월 미국 메리놀수녀원에서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이 장대익 신부 흉상 제막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 장대익 신부 흉상 제막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시작한 장대익 신부는 1960년 6월 서울에서 한국의 두 번째 신협인 가톨릭중앙신협을 창립, 신협을 통한 고리대금 타파에 앞장섰으며 신협의 생명은 조합원들에 대한 사랑이며, 이들이 서로 결속될 수 있도록 하는 조합원 중심의 운영을 강조하며 신협운동 확산에 헌신했다. 지난 2008년 85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신협의 존재이유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협 선구자들의 열정과 희생을 기억하고 신협운동을 통해 서민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신협 선구자들의 헌신을 재조명하고, 신협의 역사를 통해 신협운동의 가치를 기념하고자 발간한 '100년의 약속'과 '신협연수원 교육사'의 출판기념회가 함께 치러졌다.

한편 창립 57주년을 맞은 한국신협은 2017년 3월 현재 자산 76조원을 보유하고 1652개 지점에 570만 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대한민국 대표 서민금융기관이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좌측)과 이상호 전 중앙회장(우측)이 장대익 신부 흉상 제막을 하고 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좌측)과 이상호 전 중앙회장(우측)이 장대익 신부 흉상 제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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