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트럼프 재선 불투명"…美공화 잠룡들 벌써 '2020년 대권모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미국 공화당 소속 차기 주자들이 벌써 오는 2020년 대선준비에 나섰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등과 맞물려 재선 도전이 어렵다고 보고 물밑에서 대권행보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주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자신의 정치자금 모금 외곽단체인 '위대한 미국 위원회(Great America Committee)'를 구성하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공식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자 역할'에 충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선거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차기 주자로서 독자적인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포석이라는 얘기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달에도 펜스 부통령이 워싱턴 DC의 부통령 공관에서 저명인사들과 주기적으로 만찬을 열고 있다며 그 정치적 의도에 주목한 바 있다.

지난해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 도전했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사실상 차기 대선준비에 돌입했다. 케이식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더라도,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밖에 벤 새스 상원의원(네브래스카),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도 공화당의 차기 주자군으로 꼽힌다. 최근 새스·코튼 상원의원이 경선레이스 첫 관문격인 아이오와 주를 잇달아 방문한 것도 정치적 야망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은 "지금 제대로 진행되는 게 하나도 없지 않은가"라며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진영 인사 75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은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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