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더 뉴 XC60'을 26일 국내 출시했다.
8년만의 풀체인지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볼보 본사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씨가 참석해 더 뉴 XC60 디자인과 관련해 긴 시간 동안 전했다.
그는 큰 의미로 다가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가 그린 초안에 대해 토마스 잉겐라트(Thomas Ingenlath) 볼보 디자인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금까지 상상해온 신형 XC60의 이미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평가했고 한다. 이 디자이너는 "그와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서 최종으로 선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다른 디자이너와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그는 디자인을 하며 운송 수단, 탈 것, 기계를 디자인 한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다고 한다. 영혼을 불어 넣었고 성스러운 작업이라고 까지 생각했었다고 했다. 때문에 사소한 부분도 대충 넘어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렌더링의 경우, 절제된 근육질의 육상선수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렌더링에 대해 그는 '디자인의 언어'라고 표현했다.
디자인의 주제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양산 과정까지,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 디지이너가 이뤄야만 하는 주제"라며 "'안전의 볼보'가 디자인하면서 함께 시작됐다"고 했다.
양산에 돌입하기 위한 기간에 대해 약 1년 2-3개월의 스케치 경쟁이 이뤄지고 최종 주제가 정해지게 된다고 했다. 양산 과정은 2년 반에서 3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는 "디자인은 계속해서 바뀌어 나간다. 진행 중간에 트렌드가 변하고 볼보의 철학은 고수하되 타사의 트렌드는 읽어봐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계속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있다. 종합하면 3년 반에서 4년이 걸린다"고 전했다.
더 뉴 XC60의 전면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있으면서도 품격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는 "모든 디자인의 라인은 그릴에서 시작한다. '토르의 망치'가 그릴까지 연결 돼 있는 이유는 토르의 망치를 길게 뽑아 DNA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후면은 빔을 중심으로 해 디자인이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안전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싶었다"라며 "빔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이 테일램프는 볼보만의 DNA라고 했다. "빔을 꽉 잡고 있는 느낌을 보이고자 했다"며 "단단하고 솔리드한 리어 디자인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 대해 일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은 가로로 돼 있는데 더 뉴XC60은 세로로 해 다른 디자인을 도출해냈다. 이 디자이너는 디테일에 대해 언급하며 언더 실드까지 신경썼다고 했다. 클래스의 차이가 바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더 뉴 XC60이 'XC90'을 줄인 느낌일 줄 알았는데 '크로스 컨트리'를 키운 느낌 같다"라는 부분에 대해 그는 "더 뉴 XC60이 추구하는 바가 보다 다이나믹하고 도심형 SUV이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았나 한다. 2세대는 1세대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모던하게 디자인하려 해 크로스 컨트리와는 전혀 다르다"며 "물론 패밀리 룩을 유지하기에 선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전혀 다르다"라고 답했다.
타사 SUV 중 참고한 디자인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약간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타사에서 어떤 SUV가 나오는지 보긴한다. 타사보다 더 나은 다지인을 도출하려 노력했다"며 "특정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려 했다는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비움에 있다고 생각한다. 순수한 궁극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워내고 비워내서 비워낼 수 없을 정도 말이다. 타임리스한 디자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디자이너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덜어냄, 비움의 미학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도 '여백의 미'라는게 있지 않나. 비워서 오롯이 채울 수 있다는 것 말이다"며 "이런 부분에서 유럽, 스웨덴, 한국의 디자인 추구가 유사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현재 하고 있는 디자인 작업에 대해 "현재 'V40'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양산 프로그램이다"라며 "선행 프로그램, 나올 수도 있는 계획과 관련해서는 컴패티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보가 전동화 전략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동화 모델들이 디자인에 어떤 영햔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전기차 디자인은 분명 내연기관에 비해 랭귀지나 프로포션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라며 "보다 더 나은 전기차 다지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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