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가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공사는 GS건설이 맡게 됐다.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총 2610명이 투표에 참여해 GS건설이 1359표, 롯데건설이 1218표를 각각 획득했다. 기권은 33표였다. GS건설이 공동사업자 겸 시공사로 정해졌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서는 조합원 총 2925명 중 1905명(65.1%)이 참여했으며 나머지가 이날 현장 투표를 했다. 부재자 투표에서는 롯데건설(1068표)이 GS건설(823표)을 앞섰지만 현장투표에서 GS건설(536표)이 롯데건설(150표)을 역전했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 17차 단지와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을 통합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2898가구가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68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제시한 공사비는 각각 1조749억원, 9345억원으로 GS건설이 1404억원가량 높다. GS건설은 한신4지구를 신반포메이플자이로 짓고 최상층 두 개의 랜드마크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들일 계획이다.
GS건설은 나흘 전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 롯데건설에 졌다. 반포 한신4지구 수주전을 통해 설욕했다. 지난 9월 방배13구역까지 합치면 올들어 GS건설은 롯데건설과 3차례 경쟁에서 2승 1패 했다. 한신4지구는 공사비가 935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해 남은 재건축단지 중 가장 사업규모가 큰 곳이었다.
GS건설은 클린 수주를 내세우고 매표 행위 신고 센터를 운영해 불법 금품·향응 제공 사례와 증거를 수집해왔다. GS건설은 이 단지에서 논란이 되는 이사비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정한 범위 안에서 적정 한도의 이사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추가 분담금 발생 시 입주시점에 일시불로 내도록 조건을 제시해 실질적인 이자 부담이 최대 3000만원까지 절감되도록 하는 사업 조건을 내걸었다.
롯데건설은 수주전에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대납, 조합원 이주촉진비 가구당 2000만원 제공 등 파격 조건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경쟁을 벌여왔다.
GS건설이 한신4지구 재건축을 수주함에 따라 기존의 전국 정비사업장 수주 순위도 뒤바뀌게 됐다. 15일 기준 GS건설의 올 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5548억원으로 3위에 올라섰고 롯데건설은 1조8484억원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GS건설은 서초 반포·잠원 일대를 아우르는 1만가구 자이 브랜드 타운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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