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승기] B세그먼트 SUV 시장서 저력 재확인해줄 쌍용차 '티볼리 아머'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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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 실적이 사실 이전과 같지는 못하다. 10월 전년 동월 대비 31.8% 하락한 3710대(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 포함)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코나'가 3819대를 판매되며 티볼리는 3개월 연속 밀렸다. 물론 올 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를 본다면 티볼리는 4만6097대를 팔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나의 누적은 1만6580대이다.

6월 13일 출시된 코나는 7월 3145대가 팔렸다는 집계가 나왔다. 단숨에 2위를 기록하며 예상처럼 티볼리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됐기에 이는 3개월 수치이다.

코나가 등장하며 시장은 요동쳤다. 5월(4724대)까지만 해도 티볼리 독주체재였다. 7월 13일 출시된 기아자동차 '스토닉'의 경우 10월 1089대를 팔았다. 물론 코나의 등장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크기가 커졌다. 코나 출시 이전인 5월 7000대 규모였는데 코나 등장 이후 9월에는 1만5000대를 넘었다. 코나 출시 이후 4개월만에 2배 가까이 커졌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이 그만큼 각축장이 됐다는 방증이다.

◆기어 에디션으로 맘껏 개성 표현



<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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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를 시승했다. 티볼리 아머는 6월 코나가 출시되고 이후 스토닉이 7월 13일 출시됐는데 17일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내놨다. 외관과 실내 품질이 변화됐는데 주목해야할건 주문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이다. 시승차는 기어 에디션 모델(디젤)이었고 갤럭시 그린(GAL) 색상이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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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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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으로 4WD 멀티링크 서스펜션(180만원), 7인치 AVN 시스템 & 후방카메라(80만원), 스마트트라이빙 패키지Ⅰ(60만원), 투톤 익스테리어 패키지Ⅱ(38만원), 18인치 타이어 D/C휠(30만원)이 장착됐고 커스터마이징으로 아웃사이드미러(15만원), 후드 데칼(15만원), 루프 데칼(20만원), 스포츠 페달(2만8000원), LED도어 스카프(10만원)가 적용됐다. 차량 판매 가격(2400만원)에 옵션·커스터 마이징까지 합쳐 2850만8000원이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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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작형 콘셉트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주력 모델인 VX를 베이스로 선호사양 추가할 수 있고 외장 색상이 여덟개가 있는데 모두 투톤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엠블럼, 아웃사이드 미러(9가지 중 선택 가능), 후드 데칼·루프 데칼(각각 5가지 중 선택 가능), 스키드 플레이트, 윙 타입 스포일러, 사이드 실, 도어 스팟 램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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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두가지 색상이 적용됐다.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는 기어 에디션에 신규 적용됐다. 이를 통해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수십만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고 나만의 차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티볼리 아머는 디자인 전반에 젋고 패기 넘치는 강인함의 미학을 구현하고자 했다. 4차례의 국제 모터쇼에서 5대의 콘셉트카(XIV 시리즈)를 통해 고객과 소통한 끝에 완성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Nature-born 3Motion'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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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의 경우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범퍼 디자인은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고 스포츠 조형미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원래 티볼리에는 할로겐 등이 적용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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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장착됐으며 기존 일부 외장 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은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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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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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감성 품질을 강화했다. 실내에서는 고급스러움이 전해져온다. 인테리어는 블랙, 베이지, 레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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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 디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은 매우 좋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 6컬러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레드, 블루, 스카이 블루, 옐로, 화이트, 블랙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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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1.5ℓ) PET병과 소용량(0.5ℓ) PET병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1열 도어에 마련됐고 2열 도어에도 1.5ℓ 대용량 PET 병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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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이 확보됐고 2열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기울일 수 있다. 이는 동급 B세그먼트 SUV 가운데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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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을 변경해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센터 페시아에 있던 트립 버튼이 스티어링 휠로 옮겨온 것이 특이점이다.

LED 무드램프에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비상 스위치 역시 세련된 느낌으로 컬러 조합이 변경됐다.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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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차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4WD를 선택(180만원)하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더불어 장착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멀티링크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젠 필수인 ADAS 기술..2강 구도 형성된 소형 SUV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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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실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경쾌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다.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티볼리 아머 4WD의 복합연비는 13.9(도심 12.5 / 고속도로 16.1)km/L이다. 트립 컴퓨터에 기록된 평균연비는 13.8km/L였다.

동력전달 부품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연비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동력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스마트 4WD 스템은 전자제어식 On-demand type Coupling을 적용, 도로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전∙후륜 구동축에 자동으로 전달함으로써 최적의 차량 주행성능을 유지한다.

일반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을 전달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눈길, 빗길 등에서는 자동으로 4륜 구동으로 운행되며 직진 주행 안정성 및 경사로 성능 강화를 위해 최적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전달한다. 특히 경사로 출발 시 초기 구동력을 설정해 바퀴가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출발되도록 함으로써 4WD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또한 자체 보호 기능이 있어서 이종 타이어 장착 또는 과사용으로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후륜으로 전달되는 구동력을 저감시켜 구동계 손상을 사전에 예방한다.

진흙탕길, 오프로드와 같은 험로 및 빗길, 눈길과 같은 미끄러운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할 때 운전자는 Lock Mode를 선택해 보다 큰 구동력을 뒤쪽으로 전달해 차체 자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Lock Mode는 안전과 원활한 운행을 위해 저속(40km/h)에서만 작동하도록 설정돼 있다.

차량의 제동 성능 확보를 위해 ESP/ABS와 4WD 시스템 간 유기적인 컨트롤에 의해 구동력이 제어되는 등 본연의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의 안전성에도 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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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의 감도(노멀, 컴포트, 스포츠)를 조절할 수 있다. 전자식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EPS) 적용으로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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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이 적용됐는데,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이 작동되고 여기에 정속주행장치(크루즈 컨트롤)가 기능하며 정해진 속도로의 주행과 함께 차선 안에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현재 시속 몇 km로 작동되고 있는지 화면에 나오지 않는 점은 답답한 점이다. 차선유지보조시스템과 차선이탈경보장치는 60km/h 이상에서 작동된다. 처음에는 차간거리 조절장치가 있는 줄 알았지만 있지 않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코나에는 있어 이 부분은 불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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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이상 넘어갔을 때는 계기판에 "핸들을 잡으십시오"라는 경고 문구가 뜬다.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온·오프 버튼이 보통 스티어링 휠에 달려 있는데 조금 떨어진, 어찌보면 좀 엉뚱한 센터 페시아 오른쪽 끝 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단점으로 생각됐다. 이외에도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등이 있다.

티볼리 아머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른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특히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한층 뛰어난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한 소재는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으로 충돌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티볼리 아머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인 7에어백을 갖췄다.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줘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가 적용됐다. 특히 과도한 힘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시켜 가슴 상해를 막아 주는 CLT(Clamping Locking Tongue) 벨트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사고 시 2차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열선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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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는 대주주 마힌드라 그룹 내에서 쌍용차의 위상을 높인 차량이고 첫 2000cc 이하 모델이다. 그만큼 쌍용차에게 있어 애정이 깊은 차량이고 시장은 이에 호응했다. 이제는 경쟁차종으로 인해 전체 소형 SUV 시장이 커졌고 티볼리는 코나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상태다. 어차피 시장은 경쟁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쌍용차는 이에 굴하지 않고 티볼리 아머를 내놓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쌍용차는 성급해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B세그먼트 SUV 시장을 이끈 그 저력을 시장 반응을 통해 재확인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쌍용차는 그걸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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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티볼리 아머#쌍용차#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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