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기관 '팔자 공세'에 밀려 2,540대로 후퇴

이겨례 기자
코스피 하락

코스피가 6일 기관의 대량 매도에 밀려 2,540선으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6포인트(0.33%) 내린 2,549.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0.03%) 내린 2,557.29로 출발해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외국인과 수급 공방을 벌이던 기관이 대량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장중 낙폭이 확대돼 한때 2,529.9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440억원, 1천81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3천6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지수 하락은 2,550선 안착 과정에서 나오는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은행, 통신, 전기가스 등 일부 대형 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뤄지면서 조정장세가 나타나 지수의 하락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이 3거래일 연속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코스피의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다만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순매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4분기와 내년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99%), 의약품(0.69%), 음식료품(0.08%), 종이목재(0.03%) 등 소수 업종만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2.27%), 통신업(-1.93%), 증권(-1.15%), 보험(-1.03%), 전기가스업(-1.02%), 철강금속(-1.02%), 기계(-0.79%), 의료정밀(-0.67%), 운수창고(-0.62%), 전기전자(-0.20%)등 대부분 업종은 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과 같은 281만9천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모비스[012330](0.55%)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생명[032830](-2.20%), 삼성물산[028260](-2.03%), POSCO[005490](-2.00%), 현대차[005380](-1.86%), LG화학[051910](-1.21%), SK하이닉스[000660](-1.07%) 등이 내렸다.

한중 관계 개선 합의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잇츠한불[226320](8.59%), 한국화장품제조[003350](6.67%), 코리아나[027050](6.11%), LG생활건강[051900](2.70%), 호텔신라[008770](1.91%), 하나투어[039130](1.81%)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연예기획사 에스엠[041510](7.48%)과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047820](5.86%)을 비롯해 CJ E&M(5.8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3.19%) 등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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