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닥 지수 고공행진… 11월 사상 최대 기록 경신 가능성도

이겨례 기자
코스닥

코스닥 지수가 고공비행하면서 주식 거래대금도 같이 치솟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일찌감치 4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0일 현재까지 4조6천27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을 넘어선 적은 과거 총 6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이달 들어 10일 현재까지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월별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02년 2월의 4조5천781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된다면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월별로 보면 8월에 2조6천882억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고서 9월 3조5천268억원, 10월 3조8천496억원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은 순환매 장세 속에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제약·바이오주와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의 업종별 거래대금을 보면 제약업종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분기 들어 9천496억원에 달해 전 분기보다 170%나 증가했다. 또 통신장비는 119% 불어났고 기타 업종(92%)과 오락문화(68%)도 증가율이 높았다.

종목별로는 소수 대표종목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예컨대 제약업종에서는 셀트리온의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4천19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61% 늘었고 셀트리온제약은 3천942%나 증가했다. 또 통신장비에서는 텔콘(457%), 기타 업종에서는 신라젠(158%), 오락문화에서는 파라다이스(324%)가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에서도 대형주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코스닥 대형주 100개 종목이 포함된 코스닥100지수의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3천36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6.9% 늘었다.

이에 비해 코스닥 중형주 300개 종목을 묶은 코스닥미드300 지수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6% 증가하는 데 그쳤고 소형주로 이뤄진 코스닥스몰은 오히려 1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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