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연저점 경신

이겨례 기자
환율

미국 세제개편안 관련 불확실성으로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 저점을 경신하며 하락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6.3원 내린 1,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8원 내린 1,106.5원 내린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들어 장중 연 저점인 1,110.5원(3월 28일)을 처음 밑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은 미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이 상원 재무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에 '건강보험 의무가입 폐지' 조항을 추가한 수정안을 제출했다.

건강보험 의무가입은 전 국민 건강보험을 표방하는 오바마케어의 핵심조항이다. 이 조항이 추가됨에 따라 세제개편안의 통과가 더 어렵게 됐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과 캐나다가 만기와 한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는 파격 조건으로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체결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간밤에 국제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있었는데, 정부는 시장을 면밀히 보면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가 약화된 점이 연 저점 경신을 견인하는 요소"라며 "다만 연 저점 이탈에 따른 당국의 매수 개입 경계, 낮은 환율 수준에 대한 부담 등은 추격 매도 가능성을 낮추고 있어 장중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100엔당 979.5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3.42원)보다 3.92원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