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0대그룹 상장사, 3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 '62조원'…삼성·SK 쏠림현상'도

이겨례 기자
10대 기업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0대그룹 상장사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62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해 '쏠립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재벌닷컴이 10대그룹 상장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총매출(별도기준)을 집계한 결과 592조5천4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25조710억 원보다 12.8%, 67조4천690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조4천54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1조9천660억 원보다 95.4%(30조4천88억원) 늘어나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이는 작년 한 해 벌어들인 44조5천100억 원보다 18조원 많은 것으로, 연간으로 추산하면 역대 최대인 8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룹별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삼성그룹이 171.1% 증가한 27조5천4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2위는 SK그룹으로 212.7% 급증한 13조4천580억 원을 기록했다.

LG그룹은 98.3% 늘어난 6조2천150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그룹은 22.7% 감소한 5조4천580억 원에 그쳤으며, 롯데그룹 2조6천840억 원, 포스코그룹 2조5천280억 원, 현대중공업그룹 1조6천880억 원, 한화그룹 1조5천310억 원, GS그룹 9천850억 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10대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의 절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23조5천98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7.8%(15조1천50억 원)나 늘어났고, SK하이닉스 역시 9조10억 원으로 494.3%(7조4천860억원) 급증해 두 회사가 10대그룹 상장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1.3%에서 올해 52.2%로 20.9%포인트나 높아졌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22조5천910억 원으로 10대그룹 상장사 전체 이익 증가분 30조4천880억 원의 74.1%를 차지해 '편중도'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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