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화의 시작이 된 방위산업..방산 계열사 각각 하는 일은

박성민 기자
사진1. 한화 방산 계열사 사업설명회.jpg


<사진제공=(주)한화>
<사진제공=(주)한화>

(주)한화는 29일 오전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돕기 위해 '한화 방산 계열사 사업 설명회'를 본사 한화빌딩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했다.

이날 ▲㈜한화(전략기획팀 최세훈 팀장) ▲한화테크윈(경영기획팀 신종현 팀장) ▲한화지상방산 (해외사업팀 성상현 부장) ▲한화시스템 (전략기획팀 이성국 팀장) ▲한화디펜스(경영기획팀 차준호 팀장) 순으로 사업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한화의 시작은 방위산업이었다. 한화그룹의 방위 사업 역사를 보면, 다이너마이트를 만들던 한국화약(1952년 설립)이 전신이다. 1993년 (주)한화로 사명을 바꿨다. 1974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2015년 삼성테크윈(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한화시스템)를 인수했고 2016년 두산DST(한화디펜스)를 인수하게 된다.

계열사별 사업분야를 보면, ▲(주)한화(유도무기, 탄약, 센서, 퓨즈) ▲한화지상방산(주)(포병무기 체계, 장갑 차량, 무인 체계) ▲한화시스템(주)(감시정찰, 통신 및 통제, 해양전투체계, 항공전자) ▲환화디펜스(주)(장갑차량, 대공무기체계, 발사대)로 정리할 수 있다.

한화그룹 방위사업 매출규모는 3조8000억원(2016년 기준)이다. 국내 1위, 세계 20위 규모다. 임직원은 9000명(연구인력 1632명)이다.

한화그룹은 2025년 세게 10위 종합방산기업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다(매출 12조원, 영업이익 1조원).

먼저, (주)한화의 매출액은 5조1000억원이다(2016년 기준). R&D 인력은 700명에 육박한다. 정밀타격체게(탄약, 유도무기, 레이저) 사업 및 핵심 구성품 사업해 참여해 국가 방위력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약·유도무기 핵심 구성품 국내 M/S 1위다. 전술지대지, L-SAM 및 천검 수주 등을 통해 유도무기체계 사업을 확장해 시장 확대 및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한화테크윈(삼성정밀공업)은 1977년 설립됐다. 한국형 위성 발사체인 KSLV-2용 액체로켓 엔진, 터보 펌프 및 밸브 등 우주발사체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경영기획팀 신종현 팀장은 "엔진 창정비, 기술도입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로 독자 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부품제작, 시험기술 및 소형엔진 설계·제작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항공기 엔진 제조사"라고 전했다. 신 팀장은 "항공 엔진과 관련된건 저희가 다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한화테크윈은 2025년 항공엔진 부품·모듈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과 군수사업은 가격·납기 경쟁력 강화로 군수엔진 시장 경쟁력 확보, 업역 확대를 한다는 계획 등의 전략을 갖고 있다.

한화지상방산의 전체 임원수는 825명이다(2017년 8월 기준). '명품 자주포'로 불리는 'K-9 자주포'가 대표 무기이다. K-9 자주포는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러시아, 독일 등 방산 강호를 제치고 유럽에 진출했다. 현재 터키(2001년), 폴란드(2014년), 핀란드·인도(2017년), 인도 등에 자주포 수출을 진행했고 노르웨이,에스토니아와 협의 중이다. 유럽시장 및 동남아, 중동 등 신규 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핀란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고장비가 수출됐는데 40-50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유럽 선진국인 핀란드의 경우는 방산시장 진입장벽이 높은데 민관군 협력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폴란드 국방 장관은 "한국산 무기인 K-9 자주포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 팀장은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핀란드와 폴란드 등은 러시아와 군사적 대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자주포를 수출하는데 있어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좋은 쪽으로 갖고 있다"며 "유럽인들, 특히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속한 나라는 까달스럽다. 그런데 중고 장비를 살 정도로 성능을 높이 평가받았다. 사막이나 영하 30-40도에 지역에 가서 시험해보면, 외국 장비는 퍼졌다. 그러나 저희는 완벽하게 성능을 발휘했다. 좋은 평가를 받아 수출이 잘 이뤄지고 있다. 국내 여러 방산회사 가운데 유럽 수출은 한화테크윈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에 있어서 결정적 역할은 정부다. 방산 수출은 기업이 뛰어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국가의 전폭적 지원이 필수다. 민간과 정부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며 "정부가 굉장히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문에 저희가 수출을 잘 할 수 있는 큰 배경이 됐다"고 했다.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방산전자 토탈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R&D 기술 인력은 67%이며 연매출 2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사업 분야는 ▲지상무기 시스템 ▲지휘통제통신 시스템 ▲해양 시스템 ▲항공우주 시스템이다.

해양 시스템은 해양 전투체계 국내 독자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우주 시스템은 항공전자 및 탑재장비 독자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화디펜스의 주요 사업 분야는 ▲기동 체계 ▲대공 체계 ▲발사 체계 ▲광전자이다.. 총 인원은 847명이며 제조인력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84년 한국형 보병장갑차 'K200'을 독자 개발·양산한 것을 시작으로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무기체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제품은 장갑차다. 한화디펜스 경영기획팀 차준호 팀장은 "핵심 역량은 기술 부분이며 R&D에 주력하고 있다"며 "발사체계의 이동성이 중요해져서 발사대 차체 설계 기술에 대한 특장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차 팀장은 "기동 및 발사체계 사업의 핵심 요소기술인 체계종합, 차체, 유압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항법장치 및 레이저 관련 요소기술에 대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해외 수출 실적은 1993년 K200 궤도형장갑차 말레이시아 완성차 판매를 시작으로 완성차 사업, 부품 사업, 오프세트(Offse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수출이 가시화 되고 있는 곳은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이며 현재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2025년 매출 2조 달성이 목표다.

현재 국내 방위산업은 대내외 안보 정세가 불안정하고 전장 환경 변화에 다른 방위력 개선방향이 변화되고 있다. 북한 도발 및 테러 등 국내외 정세 불안에 따라 국방 예산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 내용에는 국방 예산을 GDP 대비 2.9%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을 갖고 있고,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도록 방위산업을 육성할 계획 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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