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北 도발에 소폭 하락

이겨례 기자
코스피

코스피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5%) 하락한 2,512.90에 거래를 마쳤으며, 전날 기관 매수세와 삼성전자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던 지수는 이날 3.07포인트(0.12%) 상승한 2,517.26으로 출발했으나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

한때 2,52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폭이 커지고 개인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다시 2,510선을 내주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북한이 이날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충격은 비교적 크지 않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지정학적 위험보다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기대감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지명자의 점진적 자산축소 기조 유지 발언이 부각되면서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천602억 원어치를 팔아 닷새째 순매도 행진을 이었다. 개인도 7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기관이 1천971억 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28%)와 SK하이닉스(-0.24%) 등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가 나란히 내렸고 한국전력(-1.04%),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삼성생명(-0.38%)도 떨어진 반면, 현대차(2.23%), POSCO(2.17%), KB금융(1.54%), 현대모비스(1.35%), SK(0.84%) 등은 오름세를 탔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20%), 통신(-0.97%), 전기·전자(-0.92%), 전기가스(-0.87%), 운수창고(-0.63%), 증권(-0.3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운송장비(1.15%), 철강·금속(1.13%), 화학(0.59%), 종이·목재(0.41%), 금융(0.37%)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1.11%) 오른 781.72로 종료했다.

전날 바이오주 폭락으로 2% 넘게 내렸던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63포인트(0.47%) 오른 776.75로 개장해 혼조세를 보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상승해 780선을 회복했다.

전날까지 3일 연속 코스닥시장에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이날은 1천2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898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752억 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주요 종목 중에서 휴젤(7.23%), 신라젠(6.18%), 펄어비스(6.17%), 메디톡스(5.12%), 셀트리온제약(3.05%) 등이 올랐다.

파라다이스(-1.54%)와 CJ C&M(-0.11%)은 떨어졌고 시총 1∼2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