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CNN, 백악관 크리스마스 파티 불참 선언…백악관 대변인 '굿뉴스'

남소영 기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CNN 방송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날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이 매년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올해 불참하기로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은 꺼림칙하다며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파티가 백악관에서 열린다.

기자들과 언론사 간부들이 참석해 정부 관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파티로, 올해 행사는 내달 1일에 열린다.

CNN측은 언론 자유와 CNN에 대한 대통령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손님으로 초대되어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불참을 결정하게된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행사에 보도팀을 보내 뉴스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보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폴리티코 기사를 링크하고 "크리스마스가 일찍 왔나보다! 드디어 CNN에서 좋은 소식(good news)이 왔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CNN 로고를 얼굴에 합성한 남성을 레슬링 링 밖에서 메다꽂는 합성 영상을 리트윗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CNN이 미국을 아주 형편없이 세계에 대변하고 있다"며 트윗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