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2,500선 붕괴…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이겨례 기자
코스피

코스피가 30일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로 뒷걸음질해 2,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71포인트(-0.76%) 하락한 2,493.73을 나타냈으며, 전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소폭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은 10.68포인트(0.43%) 떨어진 2,502.22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며 2,5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2위 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가 3∼4%대 하락률로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엿새째 '팔자'에 나서 1천164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이 951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79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 성장 기대가 커진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4%)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4%)와 나스닥 지수(-1.27%)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애플과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대형주와 반도체 관련주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제히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미국 증시를 이끌던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주, 카드 업종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장중 5% 넘게 내렸다"며 "이 영향으로 한국 증시도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65%)와 SK하이닉스(-4.73%)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65%), NAVER(-0.86%), 삼성물산(-0.74%), SK(-0.33%), 한국전력(-0.26%), LG화학(-0.24%)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4.55%), 현대차(2.80%), POSCO(1.67%), 신한지주(0.52%)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중이고 제조(-1.31%), 의약품(-1.14%), 증권(-1.08%), 서비스(-0.98%) 등이 떨어지고 있다.

운송장비(2.32%), 통신(2.11%), 철강·금속(1.37%), 운수창고(1.37%), 은행(0.44%) 등은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30포인트(0.81%) 내린 775.42를 가리켰다.

전날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했던 지수는 이날은 전장 대비 1.88포인트(0.24%) 내린 779.84로 개장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