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이틀째 올라 2,510 회복…코스닥 바이오주 급락

이겨례 기자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의 합동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해 2,51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45포인트(0.34%) 오른 2,510.1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0.94포인트(0.44%) 내린 2,490.7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2,49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사자'로 돌아오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되찾았고, 장 막판 동시호가 이후 2,510선까지 넘어섰다. 코스피 종가가 2,510 고지를 밟은 건 4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6거래일째 연속 유가증권시장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2천639억 원이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와 팔자 사이를 오가다 554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으며, 개인은 이날 3천47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틀 연속 매도 우위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정보기술(IT) 대형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IT 업종에 대한 시장 불안 심리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많이 오른 IT쪽 성장주보다는 전통적인 가치주가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업종별 순환매 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0.16%)와 2등주 SK하이닉스(-1.52%)가 함께 하락했다. LG화학(-1.43%), NAVER(-0.72%), 삼성물산(-0.37%), KB금융(-0.17%) 등이 함께 내렸다.

그러나 현대차(0.62%), 포스코(2.22%), 한국전력(2.51%) 등이 증가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건설업(2.83%), 통신업(2.49%), 철강금속(2.40%), 전기가스업(2.18%), 증권(2.00%)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계(1.66%), 종이목재(1.24%), 운송장비(1.24%), 음식료품(1.20%), 운수창고(1.16%) 등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날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0.42%)를 포함해 보험(-0.83%), 의약품(-0.95%) 등 3개뿐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형 바이오주가 한꺼번에 하락하면서 지수도 함께 물러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1.06%) 내린 77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0.31포인트(0.04%) 내린 782.14로 개장한 지수는 한때 전날 대비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시총 상위 바이오주의 낙폭이 커지면서 7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1.91%), 셀트리온헬스케어(-6.11%), 신라젠(-16.82%), CJ E&M(-0.57%), 티슈진(-8.95%) 등 시총 상위 1∼5위 종목이 한꺼번에 하락했고, 펄어비스(-1.40%), 바이로메드(-7.17%), 파라다이스(-7.75%) 등도 내렸다.

이영곤 연구원은 "바이오주가 그동안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있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조정을 받았다"며 "신라젠은 이번 달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대량 대기물량 이슈도 있어 본격적인 우려감이 표출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