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Rexton Sports)'는 프리미엄 오픈형 SUV이다.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이고 보통 픽업 트럭이라고 부르는데, 제조사는 달리 부르고 있다. 화물차가 아닌 프리미엄 오픈형 SUV라고 강조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설명으로 쌍용차는 "열정을 갖고 자신의 일에 프로답게 일하고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꿈꿔온 스타일과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판매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된다. 코란도 스포츠의 경우, 달리 부르지 않았고 픽업 트럭이라고 통용됐다. 최근 기자의 한 지인은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했다. 지방에 사는 이고 화물 적재가 빈번한 생활 환경에 따른 구매 결정이었다.
그러나 렉스턴 스포츠는 방향성이 이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Q200'란 프로젝트명으로 개발해왔고 G4렉스턴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G4렉스턴과 많은 요소를 공유한다.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디자인, 안전과 편의 사양 등이 그것이다. 플래그십을 지향하고 있으며, 실용성을 갖춘 SUV로 봐야 하고 틈새 시장용이다.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신차 발표회에서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 '오픈형 렉스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G4렉스턴의 오픈형이라는 뜻을 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 영상에서나 자료를 봐도 렉스턴 스포츠가 단순히 화물차 개념이 절대 될 수 없고 레저를 즐기는, 더 나아가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를 타겟으로 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에서는 부부 혹은 연인으로 보이는 한쌍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흘러나왔고, 자료에는 음악 밴드 구성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차량에 탑승하려는 순간의 사진이 담겨 있기도 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렉스턴 스포츠는 프리미엄 오픈형 SUV"라며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이나믹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에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를 통해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 3개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엄브렐러 브랜드 전력을 완성하게 된다. 소형·대형 SUV 시장을 이끌어 왔듯, 중형 SUV 시장에도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너지를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더 효과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내수 성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도 함께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 쿼드프레임과 4Tronic을 바탕으로 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공간활용성에 대해 전하고 있다. 개성 넘치고 다이내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했다.
외관 디자인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Nature-born 3Motion의 Dignified Motion(장엄한 자연의 움직임)을 모티브로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은 G4렉스턴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으로 보인다. 라디에이터그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크롬라인과 후드의 굴곡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숄더윙 라인이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를 넘어 사이드 캐릭터라인으로 이어진다.
20인치 대구경 스퍼터링 휠이 달렸다. 승하차 시 하의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클린실 도어가 적용됐다. 1011L(VDA 기준)에 달하는 데크와 회전식 데크후드를 적용해 적재 활용성을 높였다.
실내는 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는 각 부위 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tri-hardness) 쿠션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안락감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1·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되며 1열(운전석 및 동승석)에는 통풍시트가 제공된다.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은 최적화를 통해 최고출력 181ps/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아이신(AISIN AW)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이 장점이다.
쌍용차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 4Tronic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동기어잠금장치(LD, Locking Differential)를 통해 일반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은 5.6배, 견인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발휘(슬립 발생 시)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SUV 최고 수준의 강력한 견인능력(towing capacity)을 바탕으로 전원생활이나 오토캠핑, 수상레포츠 등 다채로운 아웃도어 활동에도 렉스턴 스포츠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쌍용차는 전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엔진룸의 방음 성능을 향상시켜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8개의 보디마운트(body mount)와 직물 타입(PET) 휠하우스 커버 등을 통해 노면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고속주행 시에도 조용하다는 설명이다. 차체의 79.2%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했고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충돌 시 스티어링휠과 칼럼이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운전자의 가슴 부위 상해를 저감하고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체 전면부의 공간과 소재를 최적 설계했다고 한다.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는 ▲LCA(Lane Change Assist: 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가 통합 구성됐다. 첨단안전사양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많이 엿보인다.
고화질의 9.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렉스턴 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 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이다. 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와일드 2320만원 ▲어드벤처 2586만원 ▲프레스티지 2722만원 ▲노블레스 3058만원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SU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각오이며, 국내 시장 판매목표는 월 2500대, 연 3만대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 해 티볼리와 G4 렉스턴이 쌍용차를 SUV 전문기업으로 재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이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회사 정상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코란도 스포츠 후속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코란도 스포츠 단종에대한 업계 예상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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