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美국채 매입중단' 보도에 美 국채금리 한때 요동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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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매입을 중단하겠다는 보도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반짝 급등했다가 10년물 입찰 성공으로 다시 안정세로 돌아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중국이 미국 국채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0개월래 최고치인 2.597%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미 재무부가 20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 성공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됐고, 전장 대비 0.4bp(1bp=0.01%p) 떨어진 2.549%에 장을 마쳤다.

애초 시장은 미 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의 매입 중단설이 국채가격을 떨어뜨리고 금리를 끌어올리는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10년물 입찰에 수요가 몰리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중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베이징 차원에서 미 국채의 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매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중국의 행보는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압박에 대한 맞불 조치로도 해석되며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하지만 브뤼셀을 방문 중인 미 재무부의 데이비드 말파스 대외경제 차관은 "미국은 가장 탄탄한 국채 시장을 갖추고 있고, 경제에도 확신이 있다"며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20년간 유지된 나프타에 대한 대통령은 입장은 아직 변화가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1994년 맺은 이 협정을 더욱 공정한 방향으로 크게 바꾸는 합의를 하지 않는 한 탈퇴하겠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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