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체국, 위기의 '알뜰폰 살리기' 나서 …판매점 300개 더 늘린다

이겨례 기자
우체국 알뜰폰
우체국 알뜰폰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 추진으로 위기에 몰린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나선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알뜰폰 취급 우체국 수를 대폭 늘리고 직영 판매창구도 개설하기로 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15일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알뜰폰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알뜰폰 판매 우체국 수를 1천500여개에서 올해 상반기 1천800여개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온라인 판매망 입점 확대, 우체국 내 직영 판매창구 개설 등을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와 사업자들 간 운영해 온 서비스 품질개선 TF는 '상생 협의회'로 확대해 분기당 1회씩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9개사 관계자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들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품의 수탁판매를 하고 있으며 2013년 9월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80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사업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체국 판매가 사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우정사업본부에 번들링 상품 확대와 취급 점포 수 증대 등을 요청했다.

윤석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작년 9월부터 알뜰폰 월 가입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업계가 정부 통신비 인하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취급 우체국 확대와 홍보 강화가 절실하고, 우체국의 판매 수수료 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스코비 이석환 대표는 "우정사업본부에서 금융상품이나 보험, 예금 상품 등과 번들링 상품을 기획한다면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알뜰폰 사업자 스스로도 우체국 채널이라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체국 온라인숍 활성화, 우체국 직원과 사업자 간 소통 채널 확대, 우체국 차량을 활용한 알뜰폰 홍보 강화 등의 건의가 나왔다. 강 본부장은 이들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 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에 따라 알뜰폰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우체국 서비스를 확충해 가입자층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