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PC그룹, 인천공항 제2터미널 컨세션 사업 운영.."제1터미널 성과 인정"

박성민 기자

SPC그룹이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 준공에 맞춰 식음료 매장 등 컨세션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컨세션 사업이란 공원이나 리조트,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 안에서 식음료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사업자 별로 운영하는 푸드코트 방식과는 달리 외식 전문기업이 일괄 임차해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SPC그룹은 앞서 지난 해 1월 공개입찰을 통해 인천공항 2터미널의 중앙부와 동편에 대한 식음료부문 컨세션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출입국장이 위치한 랜드사이드 중앙부와 동편 면세구역인 에어사이드, 교통센터, 라운지에 자사 브랜드 18개 등 총 26개 매장을 운영한다.

'스마트 공항'을 표방하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발맞춰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SPC그룹은 전했다.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쉐이크쉑, 빚은, 잠바주스는 해피앱을 통해 제품을 미리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는 해피오더 서비스를 제공하며 배스킨라빈스,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에는 무인주문기인 해피스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그린(친환경)을 주제로 매장 내·외부 곳곳에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1층 입국장에 위치한 파리바게뜨는 전문 플라워숍과 협업해 플라워 카페로 꾸미기도 했다. 3층 중앙부 랜드마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와 커피앳웍스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인 네덜란드의 유엔 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잘 가꿔진 정원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제1터미널에 없었던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인다.

지하 1층에 위치한 교통센터에는 SPC그룹이 국내 독점 운영하는 쉐이크쉑을 운영하며 4층에 위치한 환승 구역에는 358㎡규모의 SPC 트래블 라운지도 운영한다. SPC 트래블 라운지는 공항 이용객의 휴식공간이자 전망대로 활용되는데 기본적인 스낵과 식음료뿐만 아니라 천연효모빵, 하이면우동, 호빵 등 SPC그룹의 대표 제품도 제공된다.

해피포인트 앱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3월 말까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비자, 아멕스, 유니온페이, 현대, 삼성 등 신용카드 소지자도 등급에 따라 무료로 혜택을 제공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1터미널 사업장 운영 성과와 노하우를 인정받아 제2터미널에도 컨세션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연간 7200만명이 찾는 글로벌 허브 공항이자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에서 SPC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 2007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기 컨세션 사업자로 선정 돼 10년간 식음료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현재 1터미널에는 에어사이드(환승과 탑승 면세지역) 3층 구역의 식음료 컨세션 사업을 운영하며 40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올 해 1월 준공됐다. 연면적 38만4000㎡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최대 18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이다. ICT기술을 활용해 출입국 소요시간을 줄이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곳으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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