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상승 '주춤'…원/엔 1,000원대

이겨레 기자
코스피

글로벌 증시가 뉴욕 증시 폭락의 충격을 떨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원 오른 달러당 1,091.5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1,090원대를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장중 1,098.6원까지 오르며 1,100원 선을 두드리던 환율은 오후 들어 뉴욕 증시발 쇼크가 진정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오후 3시4분에는 1,088.4원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1,091.5원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패닉에 가까운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줬다. 오후 들어서는 증시 투자자들의 공포가 점차 가시면서 환율 상승 폭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뉴욕 증시 여파가 진정되면서 국내 주가가 낙폭을 축소했다"며 "오후 2시 이후부터는 달러 상승 폭이 줄고 네고 물량이 계속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100엔당 1,002.62원에 거래됐다. 전날 기준가(989.59원)보다 13.03원 올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원/엔 재정환율 3시 30분 기준가가 100엔당 1,000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 19일(1,001.19원) 이후 넉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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