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올 해 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서울사무소가 새로 자리한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해 판매 목표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은 올 해 소형차 클리오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7 서울모터쇼'서 선보인 이후 출시가 늦어졌다.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는 "클리오가 유럽에서도 인기가 좋아 국내 출시가 조금 늦어졌다. 하지만 늦어진 것보다 중요한건 유럽에서 가장 앞서가는 차량을 한국에 가져와 한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할 것이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유럽서 해당 세그먼트 1위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판매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 스포츠, 알파인 등 브랜드 도입에 대해서는 전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세그머트인 경상용차(LCV)에 도전하며, 전기차와 관련 트위지를 비롯 EV 밴을 출시할 예정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시장 규모에 발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작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0.5%를 점유했다. JP 모건은 2020년 3%, 2025년 9-15%를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기존 차량에 대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사양, 고객과 시장에 적합한 가격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QM3 가솔린·SM7 후속 계획 없어..주율주행 연구 국내서도 진행 중
작년 QM3 판매 부진에 대해 " 판매실적이 떨어졌지만 부진이라고 볼 수는 없다. QM3는 현재 디젤만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데 디젤 내에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QM3는 완제품으로 수입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 차량과 직접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 QM3는 수입차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해당 시장이 치열하다보니, 저가의 가솔린으로 옮겨가는 상황인데 한 세그먼트에서 100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면 같은 세그먼트로 보기 어렵다. 내수 순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QM3는 사업을 잘하는 차종으로 유지할 것이다. 현재 가솔린 출시 계획은 없다"고 했다.
SM7 후속 모델 개발 계획도 없다고 했다. "르노삼성은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QM6, SM6, QM3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판매하고 있으며 SM5, SM7, SM3는 가성비 전략으로 고객 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SM5는 작년, 2016년 보다 판매가 늘었다. 단종 우려가 있었으나 올 해 SM5 판매 목표는 작년보다 3000-4000대 더 높게 잡았다"며 "SM7도 마찬가지로 SM7 LPe 같이 충분히 판매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단종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르노에서 최근 발표한 1.3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1.3L 가솔린 엔진은 얼라이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엔진으로, 유럽에 올 해 르노 시닉에 얹어 출시 예정이다"라며 "우리 연구소에서 이 차량 엔진 튜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 봤는데, 고속도로에서 성인 4명을 태우고 우수한 파워를 자랑했다. 셀링 포인트는 다이나믹 퍼포먼스가 될 정도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향후 국내 제품에도 얹을 계획"이라고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는 말했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한국서 할 계획은 없는지에 대해 "자율주행 연구는 파리,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등 세계 여러 연구소에서 진행 중이며 우리 연구소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며 "프랑스 및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단군 프로젝트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양대, LG, 발레오 등과 함께 참여해 저속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 중에 있다. 향후 ZOE 전기 차에 적용해서 프랑스와 미국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시내 시범 주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공장 생산 경쟁력 그룹 내 4위..트위지, 수입·생산 모두 검토 중
부산공장은 연간 26만대 이상 생산하고 있다. 그 토대는 그룹 차원에서 연간 12만대 이상 수출할 수 있는 닛산 로그를 지원해줬기 때문이었다. 얼라이언스 50여개 공장 중 중간에 못 미쳤던 생산 경쟁력이 지금은 그룹 내 4위로 올라섰다. 하버리포트에서는 전세계 148개 공장 중 8위를 기록했다. 같은 차종을 생산하는 닛산의 미국 스머나 공장과 일본 큐슈 공장을 넘어서겠다는 약속을 하고 생산하고 있다.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는 "한국 엔지니어 수는 현재 1000여명인데 점점 늘어날 것이고, 한국 시장뿐 아니라 다른 해외 시장을 위한 차량 개발을 진행한다"며 "한국은 매우 특별한 시장이고 한국은 아시아 넘버 1으로 르노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높여 그룹 내 강자가 되고 물량확보를 하며 이를 통해 고용 보장 및 고용 창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했다.
트위지 국내 생산 계획에 대해 "작년 1000대를 팔려고 했는데 물량이 부족해 700대를 판매했다. 트위지는 국내 환경에 잘 맞고 쓰임새도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수입과 생산 모두 검토해 물량 확보를 고려 중이다. 국산화는 부산공장에서 할지 중소기업과 할지 각각의 경쟁력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네트위크와 관련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고객들의 불만에 대해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 고객이 어떤 네트워크를 이용했는지에 따라 만족도에 차이가 있다"며 "국내 고객들은 직영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를 선호한다. 우리 뿐만 아니라 타사들도 직영 센터가 대기 기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협력 업체는 굉장히 짧다"고 했다.
"우수한 협력 업체에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하는 한편 대기기간을 줄이기 위한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예약 문의와 동시에 편한 부근 정비 업소로 바로 안내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드리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르노는 르노삼성의 R&D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우리가 맡은 프로젝트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국내 엔지니어 채용 등 인적자원을 늘리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는 말했다.
도미닉시뇨라 대표이사는 "한국 고객은 매우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좋은 가격과 품질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삼성은 특별한 가치를 시장에 전달한다고 생각한다"며 "남들과 다른 것을 원하는 고객에게 대안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