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EB하나은행 노조, 김정태 회장 조카·동생 특혜채용 의혹 제기

박성민 기자

KEB하나은행 노조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조카와 동생이 특혜채용 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4일 하나금융지주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의 주장에 따르면 2004년 초 김 회장이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장 재직 시절 영남 지역 계약직 사원 10명을 채용했다. 이때 김 회장의 조카인 이모씨도 채용됐다. 이씨는 2005년 5월 정규직으로 전환돼 현재 부산지역 영업점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김 회장의 동생 채용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김 회장의 남동생은 2006년 지주의 관계사인 두레시닝 부산사업소에 입사해 정년이 지난 현재까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김 회장 가족들이 채용되는 과정에서 비리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KEB하나은행 측은 조카와 동생 채용 당시 김 회장은 가계고객사업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인사담당자도 아니었으며 채용에 관여한사실이 없다고 이날 입장을 밝혔다. 은행 측은 두 사람 모두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입사한 것이하고 해명했다.

조카는 2004년 필기시험과 면접 등 정상적인 공개 채용절차를 통해 전담텔러(계약직)로 입행했으며 채용절차 상 추천은 없었다고 했다. 당시 110명이 입사했으며 일정기간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조건이었다고 한다.

동생의 경우, 2005년 은행의 각종 서류를 배송하는 두레시닝의 배송원으로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통해 계약직으로 입사해 현재도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입사 당시 급여는 월 150만원 수준이었으며 현재도 월 3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동생은 당시 전기기사 자격증, 산업안전 자격증, 소방설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EB하나은행#김정태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