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급락…2,410선 붕괴

이겨례 기자
코스피

코스피가 4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 반전하며 2,41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7포인트(1.41%) 내린 2,40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5.54포인트(0.23%) 오른 2,447.97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공세에 밀리면서 반락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천228억 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57억 원, 3천444억 원 순매도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등 트럼프발 이슈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49%)를 비롯해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1.67%), POSCO(-2.31%), LG화학(-0.66%), 삼성물산(-2.51%), NAVER(-3.95%) 등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현대차(2.96%), 삼성바이오로직스(3.60%), 현대모비스(3.52%) 정도였다.

코스피

이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사들였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운송장비(1.68%), 의약품(1.26%), 은행(0.13%) 정도만 올랐고, 의료정밀(-2.07%), 종이목재(-1.73%), 보험(-1.67%), 비금속광물(-1.55%)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5억4천468만주, 거래대금은 7조9천494억 원이며,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37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1포인트(1.12%) 내린 862.51로 마쳤다.

전장보다 4.83포인트(0.55%) 오른 877.15로 출발한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하며 870선도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천34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892억원, 1천196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밀렸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1.90%), 메디톡스(4.31%), 바이로메드(1.81%), 펄어비스(0.62%), 에이치엘비(4.86%), 휴젤(1.94%)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2%), CJ E&M(-0.95%), 코오롱티슈진(-1.47%), 셀트리온제약(-0.4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제약(1.55%), 운송장비부품(1.36%) 등이 올랐고, 비금속(-6.19%), 컴퓨터서비스(-4.57%), 오락문화(-3.16%)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1천123만주, 거래대금은 5조9천618억 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34억 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8만주, 거래대금은 38억 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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