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자영업, 8대 업종 폐업률 2.5%…폐업률>창업률

이겨례 기자
자영업

작년 하반기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이 창업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생겨난 업소보다 사라진 업소가 많았다고 풀이된다.

16일 수익형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전국 8대 업종 폐업률은 2.5%로 창업률(2.1%)보다 높았다.

특히 음식업종은 폐업률 3.1%, 창업률 2.8%로 8개 업종 중 창업과 폐업이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음식점을 창업하지만 시장에 안착하는 업소보다 문을 닫는 업소가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포츠 업종은 창업률이 0.6%로 저조한 반면 폐업률이 1.9%로 창업·폐업률 간 격차가 1.3%포인트나 됐다. 이는 비인기 업종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창업률이 폐업률보다 앞서는 업종은 없었고, 유일하게 소매 업종만 창업률과 폐업률이 2.4%로 동일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인구 고령화와 취업난 등 여파로 많은 이들이 자영업에 뛰어들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보인다"며 "동일 업종 간 경쟁 심화, 관광객 감소,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쌓여 자영업 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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