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준 FOMC 앞두고 달러가치 '강세'…美경제도 강세

장선희 기자
ALRNR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현지시간으로 2일 종료되는 이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비롯한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유지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6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11시께 92.55까지 올라 지난 1월 초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장중 한때 92.64까지 올랐던 이 지수는 9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중순 이후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2.504%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10년물은 2.966%, 30년물은 3.129%까지 올랐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과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는 1일 240bp(2.4%포인트)에 달해 29년 만의 최대치에 근접했다.

달러화 강세 등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2일 마무리되는 FOMC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3차례에서 4차례로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일 발표된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0% 오르는 등 최근 경제지표도 미국 경제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강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금상승·물가상승률 등에서 보이는 미국 경제의 견조함이 달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2일 오후 2시에 발표될 회의 결과에 물가상승률을 포함한 미 경제에 대한 평가에 변화가 있을지, 최근 달러 강세 등 시장 움직임에 대한 코멘트가 있을지 등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메시지가 담길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