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제전기차엑스포] 치열한 경쟁 중인 전기차 제조사들..400km대 넘어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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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사진=박성민 기자>
▲코나 일렉트릭<사진=박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2일부터 시작된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전시된 제조사들의 전기차들 가운데 언급하고 싶은 차량은, 이날 세계 최초 공개된 기아자동차 '니로 EV', 그리고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자도차의 'sm3 Z.E.', 마지막으로 재규어 'I-PACE'이다.

재규어의 경우,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포르쉐 측에서 다리를 놔 이처럼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니로 EV<사진=박성민 기자>
▲니로 EV<사진=박성민 기자>

니로 EV는 세계 첫 공개로 의미가 컸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가 380km 이상인데, 앞서 지난 달 공개된 400km대를 넘어선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 가능한 거리(405km) 보다는 못한 수치다. 그러나 코나 일렉트릭이 나오기 전까지 많은 이들이 칭찬을 했던 약 383km를 주행 가능한 쉐보레의 '볼트 EV'와 비슷한 수준이라, 무난하다. 니로 EV는 7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박성민 기자>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박성민 기자>

이에 반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206km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르노삼성 SM3 Z.E.의 경우, 아이오닉 EV보다 조금 나은 213㎞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앞선 능력을 갖고 있는 전기차는 I-PACE다. I-PACE는 최대 480km(국제 표준 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놀라운 수준이다. 더구나 I-PACE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이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I-PACE의 제로백(0-100km/h)은 4.8초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의 힘을 낸다.






▲I-PACE<사진=박성민 기자>
▲I-PACE<사진=박성민 기자>

가격이 중요해 보인다. 니로 EV 중 380Km 이상을 주행 가능한 LE모델은 4650만원이 초과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코나 일렉트릭은 4650-485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915-4215만원, SM3 Z.E.의 출시가는 3950-4150만원이다. I-PACE의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1억원대라 조금 뒤로 미뤄 말한다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가장 저렴하다고 할 수 있고 SM3 Z.E.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주행능력이 가장 좋은 코나 일렉트릭에 관심이 많이 갈 것으로 기자는 예상한다.


▲SM3 Z.E.<사진=박성민 기자>
▲SM3 Z.E.<사진=박성민 기자>

이날, 많지는 않지만 전시된 몇몇 차량들을 살펴보며 사실 SM3 Z.E.가 여타 차량들과 많은 비교가 됐다. 여러대를 하루에 한꺼번에 둘러보다 보니 더 잘 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행 능력에서도 많이 부족하고 또 외관, 더 나아가 시대 흐름에 크게 뒤처지는 내관에 실망감이 들 수 밖에 없었고 편의/안전 사양에서도 경쟁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트렁크를 열어 보기도 했는데, 접은 유모차 2개 정도가 들어갈 만한 수준의 비좁은 공간에 다시 한번 놀랐다. 다만 뒷자리의 넉넉한 머리, 무릎 공간은 장점이었다. 경쟁력이 절실해 보였다. 이는 기자의 솔직한 평가다.

친환경 차량의 흐름은 이제는 정말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다. 전기차의 경우, 가장 중요한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조건들이 있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당연히 주행 가능한 거리일 것이다. 그 다음은 가격이 될 것이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의 주제는 '무탄소 제주도, 새로운 E-모빌리티'이다. 제주도의 도로에서는 전기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이 흐름이 제주도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업체 간 주도권 싸움은 계속될 것이고, 이는 당연한 흐름이고 또 긍정적인 현상이다.

제주=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j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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