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금리인상 우려에 코스피 2,490선 붕괴

이겨례 기자
코스피

코스피가 3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외국인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해 2,490선마저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6포인트(0.73%) 내린 2,487.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포인트(0.05%) 오른 2,506.94로 출발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화된 물가 상승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59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801억 원, 327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 전망을 다소 매파적으로 내비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퍼져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24%), POSCO(-3.22%), KB금융(-0.66%), 한국전력(-0.93%) 등이 하락했다.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3.47%)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1.16%), 삼성물산(0.38%), LG화학(1.18%)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1.77%), 종이목재(0.22%), 보험(0.11%)이 올랐고 건설업(-3.75%), 철강금속(-1.83%), 은행(-1.77%)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천109억 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9천588만주, 거래대금은 7조4천240억 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57%) 내린 866.07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2.31포인트(0.27%) 오른 873.34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남북 경협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69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 원, 418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3.03%), 펄어비스(1.26%), 셀트리온제약(0.23%), 코오롱티슈진(1.75%)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신라젠(-4.20%), 메디톡스(-0.18%), CJ E&M(-0.34%), 바이로메드(-3.26%), 나노스(-2.7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일반 전기전자(3.09%), 통신서비스(2.15%), 소프트웨어(1.22%) 등이 오르고 인터넷(-6.47%), 비금속(-1.95%), 금속(-1.68%)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281억 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3억2천976만주, 거래대금은 6조1천484억 원 가량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6만주,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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