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제전기차엑스포] 낯설지만 모아지는 관심..수소전기차 현대차 '넥쏘'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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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현대자동차 '넥쏘(NEXO)'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좀 들여 살펴보게 됐는데, 자세히 본건 처음이었다.

현대차는 이 행사에서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더불어 수소전기차(FCEV)인 넥쏘를 출품했다.

행사 첫날인 2일 살펴본 넥쏘는 실내외에서 부터 이전까지 현대차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자 개인적으로 외관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이전과는 다르다. 그러나 어찌보면, 좀 못생겨 보이기도 하다. 공력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디자인적 요소들이 군데군데에서 확인된다. 코나부터 시작된 현대차의 새 SUV 디자인 정체성이 넥쏘에 이어 싼타페에 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디자인에서 분명 현대차가 새로움을, 미래지향성을 갖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도어를 열어 실내로 들어서려고 하니, 손잡이가 튀어나와 있었다. 열때만 드러나 있고 평상 시에는 안으로 삽입 돼 보이지 않는 구조다. 이 같은 구조는 고성능 전기차인 재규어 'I-PACE'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다. 측면에서 'BLUE-DRIVE'라는 문구를 통해 차량 성격 파악이 되며 후면 오른편 하단에는 'Fuel Cell'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차량 뒷편 유리에는 '넥쏘 내장재에는 바이오 소재가 첨가된 자재 34kg이 사용되고 있으며 바이오 탄소 함유량은 11%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그 밑으로는 '내장재에는 플라스틱, 트림, 석유 등을 사용하였으며 자세한 사항은 사용자 메뉴얼을 검토하십시오'라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실내에서도 첨단을 느낄 수 있었고 친환경 차량이라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지만 센터 페시아 조작 부분이 좀 정신이 없었다. 뭐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조작하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계기판과 센터 페시아의 디스플레이는 선명하며 수입차와 비교해서도 뒤처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 차량답게 에너지 흐름도를 볼 수 있다. '12V BATT RESET'를 눌렀더니, '12V 배터리 전원 차단 상태일 경우 이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가능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주유구 이미지에는 'H2'라고 적힌 것이 인상적이었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와 노멀이 제공되고 있었다. 수소 탱크에는 293km가 주행 가능하다는 정보가 나타나고 있었고 가까운 충전소는 "정보가 없다"는 메시지가 보였다. 내비게이션 화질이 무척 선명했고 크기도 컸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기어노브는 없었고 코나 일렉트릭에서도 볼 수 있었던 버튼식으로 돼 있다. 기어 노브가 있어야 할 자리의 디자인 형태가 눕혀져 있는 것에서는 포르쉐 '파나메라' 실내 형태가 연상되기도 한다. 이전 현대차 실내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새롭다. 컵 홀더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뒷편으로 1개가 있고 동승석은 통풍구 밑에 없다가 누르면 튀어나오는 형태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넥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g/km'다. 복합 연비는 93.7km/kg이다. 3개의 연료 탱크를 갖고 있는 넥쏘는 1회 충전시 최대 609km를 주행가능하다. 이 정도를 가려면 6.33kg의 수소를 채워넣어야 한다. 놀라움을 주는건 완전 충전에 약 6분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수소전기차 중 가장 길다.

넥쏘 주행 경험이 없어 기자 개인적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제로백이 9초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건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것, 그리고 전기차에 비해 짧은 충전시간이다.

현대차의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올 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세계 첫 공개됐다. 순수 전기차가 대세인 상황에서 수소전기차는 아직은 많이 낯선 것이 사실이다. 전기차와 함게 미래 친환경차의 양대 축이라는 것은 맞다. 그러나 수소 충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점이 해결 과제다. 현재 국내에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12곳에 불과한 상태다. 올 해까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36곳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보조금 등을 공제한 실제 구입비가 3000만원 후반인 것은 장점이다. 다만 충전시설 부족으로 차량을 구입하더라도 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문제인 상태다. 수소충전소가 확충된다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넥쏘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j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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