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가성비 甲 편의점 도시락, 컵라면 매출 돌파...지난해 52.1%

이겨례 기자
편의점

도시락이 컵라면의 매출을 넘어서면서 편의점 대표 먹거리에 올랐다. 편의점 CU(씨유)는 최근 5년간 도시락과 컵라면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도시락이 컵라면 매출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도시락은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컵라면 매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4년과 2015년 도시락과 컵라면의 매출 비중은 3대 7 정도로 컵라면이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을 보였다.

그러나 2016년 편의점 도시락이 큰 인기를 끌면서 도시락 49.1%, 컵라면 50.9%로 그 격차가 단숨에 좁혀졌고, 지난해 도시락 52.1%, 컵라면 47.9%로 처음으로 도시락이 컵라면 매출을 앞섰다.

올해 1∼4월에도 도시락 53.7%, 컵라면 46.3%의 비중을 보이며 매출 역전 이후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컵라면의 절대적인 매출액이 매년 꾸준히 커지는 상황에서 도시락의 배출 비중이 날로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도시락 매출 신장 폭이 크다는 의미라고 CU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늘었고, 컵라면 역시 올해 13.3%의 신장률을 보였다.

편의점 도시락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것은 최근 계속되는 물가 상승 속에 3∼4천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한 끼 식사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시락 구매 연령대도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는 2014년 27.0%, 2015년 31.3%, 2016년 32.9%에 이어 지난해 33.9%까지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편의점 도시락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20대(30.1%)와 30대(27.2%)였다. 10대는 8.8%의 비중을 차지했다.

CU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찾는 먹을거리 메뉴가 다양해졌는데 도시락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다"며 "도시락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이나 제철 식재료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