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금리인상 우려에 韓‧신흥국서 외국인 자금 동반 유출

장선희 기자
fed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로 한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동반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우려와 시리아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이 빨라질 우려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유안타증권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 우려가 고조됐던 지난 2월 이후 최근까지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다.

한국은 2월부터 이달(11일 기준)까지 4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 49억4천200만 달러의 순매도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만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90억9천330만 달러에 달했고 인도네시아(28억3천160만 달러), 태국(28억410만 달러), 필리핀(8억7천740만 달러), 파키스탄(8천50만 달러)에서도 각각 매도 우위 기조가 나타났다.

인도는 3월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였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모두 매도 우위로 2월부터 이달까지 11억9천390만 달러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24억8천220만 달러의 매도 우위였다. 남미의 대표적 신흥국인 브라질도 4월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를 보여 같은 기간 23억1천580만 달러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