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다시 2,440대로 후퇴

이겨례 기자
코스피

코스피가 17일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도세에 2,450선도 밀려났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40대로 물러선 것은 지난 9일(종가 2,443.98)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0.46%) 내린 2,448.4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90포인트(0.36%) 오른 2,468.7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70선을 넘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틀 연속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며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며 "연기금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코스피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16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74억 원, 1천446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4.78%), 건설업(0.84%), 철강·금속(0.08%) 등 남북 경제협력 수혜 업종이 하루 만에 반등했고 의료정밀(1.44%), 종이·목재(1.22%), 섬유·의복(1.0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의약품(-1.65%), 증권(-1.55%), 은행(-1.20%), 전기·전자(-0.63%)는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34%), 셀트리온(-0.37%), 현대차(-0.6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10위권에서는 LG화학(1.02%)만 올랐고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포인트(0.63%) 오른 855.62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49%) 오른 854.46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35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 원, 63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신라젠(2.27%), 나노스(14.79%), 메디톡스(0.45%) 등 대부분이 올랐다. 10위권에서는 펄어비스(-0.21%)와 셀트리온제약(-1.58%)만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