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분기 노트북 세계 출하량 작년 比 1.4%↓…애플 15.1%↓

이겨례 기자
hp

지난 1분기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노트북 출하량은 3천727만대로 작년 동기(3천781만대)보다 1.4% 줄었다.

1분기는 전통적으로 판매 비수기인 탓에 전 분기에 비해서는 15.7% 급감했다.

주요 업체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업체인 HP와 델은 북미와 해외 시장 출하에 적극적으로 나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4%와 14.5% 증가한 900만대와 619만대를 출하했다.

HP의 점유율은 24.1%로 작년 1분기 22.8%보다 높아지며 1위를 차지했고, 델은 2.3%포인트 높아진 16.6%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플은 1분기 출하량이 289만대로 15.1%나 줄었다.

중국 레노보(Lenovo)는 최근 조직 변화 여파로 출하량이 1.6% 감소한 790만대에 그쳤다. 점유율은 21.2%로 작년 1분기와 같았지만 HP와 격차는 확대됐다. 대만 에이수스(ASUS)와 에이서(Acer)도 각각 9.3%와 16.5% 줄어든 331만대와 278만대를 출하했다.

대만 업체들이 게임용 노트북 출하 비중을 늘리면서 초보자용 노트북 출하가 크게 줄었다고 트렌드포스가 설명했다.

쩡거우한 트렌드포스 노트북 애널리스트는 PC용 D램과 베터리,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등 노트북 부품이 상반기에 가격 상승으로 공급 문제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부품 공급 문제가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초고화질(UHD) 제품용 운영체제(OS) 특허권 사용료 인상과 인텔 캐논 레이크(Cannon Lake),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 프로세서의 3분기 출하 불확실성 등으로 연간 노트북 출하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트렌드포스는 올해 출하 감소율 전망을 종전 0.5%에서 0.7%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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