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영식 캐딜락 사장 "내년 연말 경 SUV 라인업 완성..곧 사명도 변경"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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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에스컬레이드, XT5<사진=박성민 기자>
▲좌측부터 에스컬레이드, XT5<사진=박성민 기자>

캐딜락(Cadillac)이 지난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글램핑장 'THE DREAMPING'에서 '라이프 힐링 캠프 위드 캐딜락'이란 주제로 미디어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재경일보를 포함, 두 언론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내년 연말 정도 SUV 라인업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라인업이 소형, 중형, 중대형, 대형으로 될 것이다. 내년에 소형 SUV XT4와 대형 SUV XT6 출시로 라인업이 완성 될 것이다"고 말했다.

XT4는 캐딜락 첫 소형 SUV이다. 지난 3월 ‘2018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미국서 올 해 출시된다.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아우디 Q5 등과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XT6는 7인승 럭셔리 크로오버이며 오는 11월 열리는 LA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현재 국내 들어오는 차들은 다 미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에 대해 "없진 않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기 차 중에서는 중국 생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빨리 그렇게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시장에 중국 생산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라며 "디자인, 엔지니어링은 미국서 하고 조립만 중국에서 한다. 조립 품질은 미국보다 중국이 더 뛰어나다. 단차 등을 비교해보면 중국이 낫다. 조립만 중국에서 한다면 해볼만하다. 그러나 지금이 아닌 5-6년 뒤 얘기"라고 했다.

그는 미드십 스포츠카든, 뭐든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는 것에 적극적인 시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시점에 대해 말하기는 어려우나, CT6 상위 버전이 준비 중이다. XT6의 경우, XT5와 에스컬레이드의 중간"이라며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종들이 준비되고 있기에 저희는 가능성 있는 모든 모델을 국내에 가지고 들어오는게 희망 사항"이라고 김 사장은 전했다.

자율주행 부분과 관련 "슈퍼 크루즈를 다 넣을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무인 차 처럼 상용화 돼 있다. 그러나, 국내에 가지고 들와어도 써먹을 수가 없다. 일부러 다운 사이징해 들어온다. 가격만 올라가고 쓰지도 못하는데 가지고 올 수가 없는 것이다"라며 정치적으로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북한과의 사이가 좋아지면 제한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전파법 등 너무 많은 규제가 있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차츰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에 대해 유럽 브랜드와는 달리 미국 제조사는 노출이 적은거 같다는 질문에 "그런거 같다. 그러나 실력으로는 더 앞서있다고 본다"며 "적극적으로 알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유럽보다 부족한거 같다. 오는 9월 미국에 간다. 가서 많이 어필을 해야할거 같다"고 말했다.

디젤 모델을 미국서 만들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부정적이었다. "디젤은 트렌드가 아닌거 같다. 다양한 디젤 차종이 준비되고 있던 적이 있다"며 "전 개인적으로는 반대다. 굳이 디젤을 써야하는지에 대해 오래 전부터 부정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연초, 서울 강북과 천안, 제주 등지에서 신규 딜러를 발굴해 새 전시장을 개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제주는 곧 오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미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가 다 준비됐다고 한다. 강북의 경우에도 현재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거의 준비가 다 끝나가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럭셔리 브랜드는 서비스가 딜러 책임 서비스로 가야한다. 그래야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책임을 질 수 있다"며 "여태까지는 위탁 서비스였다. 이런 형태는 자체 생존으로 인해 아무래도 고객 서비스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가 캐딜락에 왔을 때 위탁 서비스가 대부분인 형태에 깜짝 놀랐다. 딜러 서비스는 3개 정도 밖에 없었다. 규모와 질도 너무 떨어졌다. 연말이 되면 최대 16개가 책임 딜러, 딜러가 직영하는 서비스로 바뀐다"며 "서비스 센터 수도 19개에 23개까지 늘어날거 같다. 갯수는 고객 접근성 면에서 의미가 있다. 차량 수리 공간으로 따지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연초에 얘기했듯, 서비스 쪽에 집중할 것이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앞으로 가기에는 굉장히 제한이 많다.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며 "'테크니션들의 기술력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말도 나올 것이고 때문에 자체 트레이닝 센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안에 컨텐츠를 넣어 세일즈맨이나 테크니션들의 교육을 끝없이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닝 센터는 현재 짓고 있다"며 "이것이 되야, 다음 스텝을 옮길 수 있다"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사명 변경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큰 변화는 회사 이름이 바뀌는 것이다. 일년간의 노력 끝에 거의 끝에 왔다. 캐딜락 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될 것이다"라며 "이런 변화들을, 고객에게 약속한 것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할 거 같다"고 그는 말했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이 재오픈된다. 7월 12일로 최종 승인이 났다고 한다. 김 사장은 패션쇼가 됐든, 음악회가 됐든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상반기 중 장기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신념간담회를 통해 캐딜락은 밝힌 바 있다.

캐딜락은 작년 국내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0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판매대수 2000대를 넘긴건 작년이 처음이었다. 전년비 82% 성장했다(2016년 1103대).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률은 3.5%였다. 캐딜락은 3년간 4배 성장했다. 2014년의 경우, 500대를 판 것을 보면 큰폭의 성장이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 캐나다, 중동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캐딜락은 올 해는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신년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 해 2500대 이상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3월까지 총 411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95대) 대비 약 39% 증가한 수치다.



▲XT5 플래티넘 모델<사진=박성민 기자>
▲XT5 플래티넘 모델<사진=박성민 기자>

한편 이날 기자는 마련된 시승 차량(XT5, Escalade, CT6) 가운데 XT5를 주행하게 됐다.

남양주=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j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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