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G 주파수 전쟁 서막…이통3사, 할당신청서 제출

이겨례 기자
이통사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4일 주파수 할당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 경쟁이 시작됐다. 이통 3사는 이후 경매가 열리는 15일까지 대역폭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해 5G 주파수 할당신청서를 제출했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순서대로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간격을 두고 신청서를 냈다.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신청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주파수를 확보해서 세계 최고, 최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이통사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는 "회사 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면 4차 산업혁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필요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3사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8일 할당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15일 경매를 진행한다. 5G 상용화 예상 시기는 내년 3월이다.

적격심사는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사업자의 재무능력·주파수 활용 계획의 적정성·기술력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3사 모두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열리는 주파수 경매는 한 사업자가 가져가는 주파수 블록 개수를 결정하는 1단계(클락입찰)에 이어 블록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밀봉입찰)로 진행된다.

3.5㎓(기가헤르츠) 대역은 10㎒(메가헤르츠)씩 28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최저경쟁가격(시작가)은 3.5㎓ 대역(280㎒폭) 2조6천544억 원, 28㎓(2천400㎒폭) 6천216억 원 등 총 3조2천760억 원이다.

한 사업자가 낙찰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역폭은 3.5㎓는 100㎒, 28㎓ 대역은 1천㎒다. 전국망으로 쓰이는 3.5㎓ 대역은 수요가 많아 3사 모두 100㎒폭을 기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쟁이 치열한 3.5㎓ 대역에서 한 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한도(총량제한)가 100㎒폭으로 정해지면서 총 낙찰가는 4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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