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G 주파수 경매 2일차 수 싸움 재개…3.5㎓ 대역 접전

이겨례 기자
주파수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18일 오전 9시 다시 시작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성남시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매장에 입실해 수 싸움에 돌입했다.

이날 경매는 전국망 대역인 3.5㎓(기가헤르츠) 1단계 경매 7라운드부터 진행된다. 28㎓ 대역은 15일 경매 첫날 1라운드에서 이통 3사에 800㎒폭씩 낙찰됐다.

3.5㎓ 대역은 첫날 6라운드까지 진행됐지만, 수요가 공급(280㎒폭)을 초과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결론을 보지 못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최소 두 곳은 한 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한도인 100㎒폭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개 블록(10㎒폭)당 가격은 948억 원에서 957억 원까지 상승했다. 과기정통부가 라운드마다 제시가를 최소 0.3% 이상씩 올린 점을 고려하면 입찰 유예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도 SK텔레콤이 100㎒폭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남은 180㎒폭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3.5㎓ 대역 1단계 경매가 끝나면 1시간 휴식 뒤 28㎓ 대역을 포함한 2단계 경매로 이어진다. 주파수 위치를 정하는 2단계 경매는 금액 제한 없는 밀봉입찰 방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3사는 상·중·하단 대역별 희망가를 제출하며, 총 6개의 조합 중 최고가 조합이 낙찰된다.

경매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오후 3시께 3일 차로 이어질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날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 3.5㎓ 대역 총 입찰가는 최저경쟁가보다 최대 1천500억원 많은 2조8천억 원까지 뛰어오른다. 가격 제한이 없는 2단계 위치 경매 결과에 따라 28㎓(6천216억원)를 합한 최종 낙찰가는 4조원을 넘어갈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3사 낙찰가가 함께 오르는 구조라 이날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지만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