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사흘 만에 2,300선 내줘

이겨례 기자
코스피

코스피가 17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사흘 만에 2,3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18%) 내린 2,297.9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0.96포인트(0.04%) 오른 2,302.95로 출발한 코스피는 2,3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서 반등한 후 방향성이 없는 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며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인 2,300선에서 위로 가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모멘텀 있는 주식만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91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억 원, 1천262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78%)를 비롯해 NAVER(-1.56%), LG화학(-1.98%) 등이 약세였다. 셀트리온(0.68%), 현대차(0.40%), POSCO(1.27%), 삼성바이오로직스(0.73%), KB금융(2.78%), 삼성물산(1.7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35%), 유통(0.92%), 철강·금속(0.89%), 통신(0.44%) 등이 오르고 화학(-1.55%), 의료정밀(-1.37%), 비금속광물(-1.29%), 종이·목재(-1.25%)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11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333개, 내린 종목은 473개였고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6천만 주, 거래대금은 4조7천억 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포인트(0.73%) 내린 819.7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12%) 오른 826.67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해 82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4억원, 7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3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신라젠(-2.28%), 메디톡스(-0.93%), 나노스(-1.40%), 바이로메드(-3.72%), 스튜디오드래곤(-4.83%), 에이치엘비(-6.96%), 펄어비스(-1.00%), 셀트리온제약(-0.60%) 등 10위권내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6만주, 거래대금은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