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메르세데스-벤츠, 130주년 맞은 세계 최초 장거리 주행 성공..미래 전략 CASE 통해 비전 제시 이어져

박성민 기자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을 떠나는 베르타 벤츠와 두 아들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을 떠나는 베르타 벤츠와 두 아들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에 성공한지 이달로 130주년을 맞았다.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에 성공한 사람은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개발한 칼 벤츠(Carl Benz)의 아내 베르타 벤츠(Bertha Benz)다.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을 떠나는 베르타 벤츠와 두 아들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을 떠나는 베르타 벤츠와 두 아들

▲베르타 벤츠가 성공한 왕복 180km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 지도
▲베르타 벤츠가 성공한 왕복 180km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 지도

그녀는 1888년 8월, 두 아들과 함께 페이턴트 모터바겐 타입 3(Benz Patent-Motorwagen Type III)를 타고 만하임(Mannheim)에서 친정이 있는 포르츠하임(Pforzheim)까지 180킬로미터 왕복 주행에 성공하면서 남편인 칼 벤츠에게 자신의 발명품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이동수단으로써 자동차의 실용성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이러한 도전은 자동차 역사에서 세계 최초의 장거리 주행으로 기록됐다"며 "훗날, 자동차가 가져온 미래의 큰 변화를 이끈 시발점이 됐다"고 했다.

올 해로 132주년이 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첫 장거리 주행 성공 2년 전인 1886년 1월 29일 칼 벤츠에 의해 탄생됐다. 최초로 개발된 차량은 페이턴트 모터바겐 타입 1(Patent-Motorwagen Type I)’으로 최신식 자전거에서 힌트를 얻은 디자인과 강철로 된 스포크 휠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후 단 한 대만 제작된 타입2의 다양한 요소는 현대적 자동차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를 거쳐 마침내 베르타 벤츠와 첫 장거리 주행을 함께한 세계 최초의 양산차 페이턴트 모터바겐 타입 3가 탄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3년 양산 직전의 S 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연구 차량으로 베르타 벤츠의 세계 최초 장거리 여정의 발자취를 따라 만하임에서 포르츠하임까지 약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경로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130여 년간 수많은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왔던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과 도전은 미래 전략인 CASE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 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Electric)등 4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이 요소들은 다임러 그룹의 미래 기업 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각 분야에 맞는 지능적 전략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객을 위한 직관적 모빌리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한 다임러 그룹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지능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CASE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자율 주행을 향한 비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 시험 주행 중인 V-클래스
▲베이징에서 시험 주행 중인 V-클래스

지난 7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중국 베이징에서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 연구 차량에 대한 테스트 라이센스를 발급았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자율 주행 연구가 가능해졌다. 독특하고 복잡한 도시 교통 환경을 가진 베이징에서의 실질적인 도로 테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울 더욱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다임러 그룹과 보쉬의 도시 내 자율 주행 연구
▲다임러 그룹과 보쉬의 도시 내 자율 주행 연구

다임러 그룹은 보쉬와 협력 관계를 맺고 고도로 자율화된 무인 차량을 안정적으로 운행하기 위한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본 개발 프로젝트는 도시 내 레벨 4·5 수준의 완전 무인 주행 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기업은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 주행 셔틀 서비스인 다임러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앱 기반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카투고(car2go)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 마이택시(mytaxi)의 차량 호출 서비스, 무블(moovel)의 멀티 차량 호출 플랫폼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지능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발명과 장거리 주행 성공에 이어 오늘날 다양한 첨단 주행 및 안전 기술, 자율 주행 연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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