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피해자모임(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이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시뮬레이션 테스트 방안을 수용했다.
BMW 피해자 모임은 스트레스 테스트와 시뮬레이션 테스트 수용을 요구해 왔었다.
31일 오전, 서울시 양재동 소재 도로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양재 회의실에서 자동차 안전연구원이 실시할 BMW 화재 원인 규명 시험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반영할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설명 전, 양측의 비공개 회의가 진행됐고 이후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회의 전,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취지에 대해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내용과 계획, 시기 문제에 대해 밖에서 잘 알지 못한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조사 계획에 대해 세부적인 기술적 부분을 오늘 다룰 수는 없다. 어떻게 시정하겠다라는 것을 상세히 알려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류 원장은 "BMW 피해자 모임에서 5가지(회의에서 1가지 추가)를 요청했다. 이 안을 실현할 수 있는지 기술적 보강이 필요하다. 그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는 자리다. BMW 피해자 모임만 국한된건 아니며 다른 피해자 모임에도 연락했다"라며 "'연구원을 방문해도 좋고 조사에 참관에도 된다'라고 했다. 그 일환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심적·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명명백백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론에 대해서는 의사 표현을 할 수는 없다. 시험 결과를 가지고 발표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모임을 계속하겠지만 원인 조사 발표는 민관 합동조사반에서 나오면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종선 바른 변호사는 "이렇게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한 곳이 국토교통부 등을 포함에 이전까지 이렇게 한적이 없었다"며 "대단히 긍정적이며 투명하게 조사가 진행 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건, BMW 본사나 코리아가 다 피조사 대상인데 민관 합동조사단에게 독일로 오라고 하고 있다. 대단히 오만한 발언"이라며 "본사에서 직접 와 질문에 답변하고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 부분은 반드시 시정되야 한다"고 하 변호사는 비판했다.
회의 이후, 5가지 요구사항을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받아들였다고 하 변호사는 전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에서 냉각수가 세는 조건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120d 시뮬레이션 테스트도 중고차를 구입해서 하게될 것"이라며 "동시에 화재가 난 차도 소방청과 협력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하 변호사는 전했다.
120d와 관련, 류 원장은 "화재가 나 신고가 되면 견인이 이뤄지는데 그 뒤로 서비스센터에 들어오지 않는다. 조사 위해 경찰에 요청해 놓는다"라며 "화재가 났는데 보험과 수리기록이 없다. 계속 수배하고 있다. 이 과정 밟고 있다. 이미 어디서 수리가 되지 않나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중고 520d를 사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리콜 실시 전·후 차량의 성능과 연비 차이에 대한 비교 테스트가 조사 계획 안에 들어가 있다. 유럽에서 판매된 차와 한국 판매 차 EGR 모듈을 비교하는 부분, 실제 그 부분을 떼어내 같은지를 보는 시험의 경우, 유럽에서 살다 국내에 들어올 때 유럽서 타던 차를 가지고 온 이의 차량을 비교하기로 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원인 불명 차를 보내는 부분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진행되지 않게 됐다. "이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조사를 요청했고 미국 대통령에게 협조 요청을 했다"며 "피해자 모임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진행 상황을 보겠다"고 하 변호사는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총 6가지가 논의된 것이고 NTSB 조사 요청 외 5가지가 수용됐다.
회의를 마친 류 원장은 "신뢰감이 있어 의미있는 회의였다.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궁금하거나 혹은 의혹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해 조사에 반영할 것"이라며 "약속한 것에 대해 연구원이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앞으로 어떤 조사든 모든 의문점이 사라지도록 할 것이고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BMW 관련 다른 모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조사에 참고하겠다고 했다. 류 원장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의혹이 일부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조사에 포함시켜 결과를 낼 것"이라며 "지적된 내용은 실험 조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계획에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실험은 일정대로 진행되나 어떤 과정은 빨리, 또 다른건 늦게 될 수도 있고 유연하게 진행상황을 조정하며 할 것이라고 했다.
하 변호사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체 노력들에 대해 오늘 설명을 듣고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 연구원이 주체가 돼 진행하는 화재 원인 조사가 치밀하고 공정하게 진행 돼 연말 경 화재 원인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MW 피해자 모임은 환경부에 리콜 실시 전과 후의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 배출량 변화를 확인하는 시험을 실시해줄 것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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