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8월 외환보유액 4천11억 달러…달러 강세에 반년 만에 감소

이겨례 기자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8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천11억3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가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달 중 미국 달러화가 강세였던 게 외환보유액 감소의 요인이다.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환 보유액은 달러화로 환산한 뒤 집계된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미국 달러화지수는 94.72로 한 달 전보다 0.4% 올랐다. 달러 대비 유로화는 0.4% 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는 1.0%, 호주달러화는 2.0% 각각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천728억4천만달러로 20억7천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5억3천만 달러로 3천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180억5천만달러로 7억8천만달러 늘었다.

7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1천179억달러로 1위였다. 2위는 일본(1조2천563억달러), 3위는 스위스(8천43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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