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무역분쟁 격화에 하락... 2,300선 '턱걸이’

이겨례 기자
코스피

코스피가 1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하락하며 2,30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70포인트(0.16%) 내린 2,314.55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709억 원, 6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천687억 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천억 달러(약 224조원)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기대감이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바뀌면서 원/달러 환율 급반등과 코스피 약세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95%), 삼성바이오로직스(3.18%), LG화학(0.57%), SK텔레콤(0.5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0.64%), 현대차(-0.77%), POSCO(-0.34%), NAVER(-0.2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3%)과 통신(0.98%)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3.62%), 증권(-1.37%), 기계(-1.33%) 등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58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9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72%) 내린 828.8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37.93으로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해 830선을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8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295억원, 307억원씩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신라젠(0.86%), 바이로메드(0.42%), 펄어비스(0.68%) 등이 올랐다. 반면 CJ ENM(-1.54%), 에이치엘비(-0.18%), 포스코켐텍(-1.33%), 나노스(-4.19%), 메디톡스(-3.88%), 스튜디오드래곤(-3.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1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34만주, 거래대금은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