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상공인, 매출 부진에 2년 새 부채 50% 급등

이겨례 기자

정부 지원에도 전국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등 실적은 부진하고 평균 부채액은 2년 새 50% 가까이 늘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2015∼2017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검토한 결과 전국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제자리 상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소상공인 월평균 매출은 작년에 1천77만원으로 2015년(1천63만원)보다 14만원 늘었고 같은 기간 월평균 영업이익은 294만원에서 304만원으로 1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로는 각각 1.31%와 3.4%로 이 기간 물가상승률 2.9%를 고려하면 월 매출은 사실상 줄어든 것이다.

월평균 방문 고객 수는 2015년 452.7명에서 402명으로 50명(11.2%)가량 줄었고 평균 부채액은 4천825만원에서 7천128만원으로 2천303만원(47.73%) 증가했다.

반면 소진공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소상공인에 7조5천999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윤 의원은 "작년 실태조사 때 실시한 설문에서 전체 소상공인의 62.2%가 올해 최저임금이 높다고 응답했으나 이런 내용을 소진공이 공개하지 않았다며 3년간 실태조사에 쓰인 예산만 12억3천만원으로 헛돈이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소상공인 실태가 나아지지 않은 점을 감추고 싶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실태는 더 나빠질 텐데 이런 사실을 신뢰성 핑계로 또 감추면서 예산과 행정 낭비를 할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소상공인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