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금 9월까지 26조원 더 걷혀…법인세 연간목표 초과 달성

이겨례 기자

세수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9월까지 국세 수입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조 원 이상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 중간 예납액이 늘면서 법인세는 이미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기획재정부가 11일 공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보면 올해 1∼9월 국세 수입은 233조7천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조6천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4.7%포인트 상승한 87.2%를 기록했다.

9월 세수를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분이 늘면서 1년 전보다 1조9천억원 늘었다. 세수 진도율은 9.1%포인트 상승한 103.3%를 기록, 올해 목표를 넘어섰다.

소득세는 1년 전보다 5천억원 늘었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2천억원 늘어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5천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집행 실적으로 관리하는 주요 관리 대상 사업은 올해 예산 280조2천억원 중에서 연간계획의 82.8% 수준인 232조원이 집행됐다. 9월 계획과 비교해 10조3천억원(3.7%포인트) 더 집행한 것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월 기준 2조원 적자, 1∼9월 누계는 14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9월 기준 5조3천억원, 1∼9월 기준으로 17조3천억원이었다.

1∼9월 기준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1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조4천억원, 1조3천억원 개선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3조2천억원으로 국고채권·차입금 상환 등으로 전달보다 21조6천억원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용상황 미흡,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지속하고 있다"며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기조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수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