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車업계, 정부에 내수 활성화·부품업체 금융지원 요청

이겨례 기자

내수·수출·생산이 모두 후퇴하며 위기에 처한 자동차업계가 정부에 내수 활성화 대책과 부품업계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완성차업계는 자구노력을 통해 국내생산을 400만대 이상으로 유지하고 2025년까지 450만대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완성차업계와 부품업계 등 자동차업계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동차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해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완성차 5개사와 1·2차 주요 부품업체 사장단, 연구기관 및 협력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완성차 5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부품업체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위기 극복 방안으로 ▲ 세제지원 확대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통한 내수 활성화 ▲ 금융부담 완화 및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부품업계 경영위기 극복 지원을 우선적으로 정부에 건의했다.

'자동차산업 실적 악화→경영위기 심화→산업생태계 붕괴→고용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조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부품업계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 만기연장 및 기존대출 금리 유지 ▲ 장기저리의 설비투자·운영자금 확대 ▲ 완성차사 구매의향서를 신규대출 시 활용하도록 조치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내 생산을 유지·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환경규제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 자동차 이산화탄소(CO2)·평균연비 기준의 합리적 조정 ▲ 친환경차협력금제 도입 신중 검토 ▲ 인센티브제를 통한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 시행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자제와 실근로 시간을 기준으로 한 시급 환산 등 업계 현실을 반영한 최저임금제 운용, 탄력적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 연장(최대 3개월→1년) 등 유연근로제 활용 확대,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 유연성 확대와 노사 간 교섭력 균형 확보 등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대책도 건의했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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