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 숙박음식점도 경영난…세전 순익 1조1천억원대 줄어

이겨례 기자

작년에 비교적 규모가 큰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영 상황이 기록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일 공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 보고서를 보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회사법인을 기준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작년에 -6천270억원이었다.

2016년에는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5천290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에 순이익이 1조1천550억원 감소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숙박 및 음식점업이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매출액 1천원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0.3원으로 2017년(17.8원)보다 38.1원 감소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조사 대상이 된 것은 주로 큰 업체들인데 작년에 외국인 관광객 등이 많이 줄어서 숙박 및 음식점업의 영업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증기업은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3조5천560억원 줄어 3조2천67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2016년보다 45조9천270억원(36.1%) 늘어난 173조1천280억원이었다.

2017년 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2천343조원,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7.3% 증가한 1천912억원 수준이었다.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회사법인 수는 작년에 1만2천579개로 2016년(1만2천471개)보다 108개(0.9%) 늘었다.

제조업과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에서 주로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제조업체는 6천106개로 전년(6천33개)보다 73개(1.2%) 늘었다.

조사 대상 기업에 고용된 상용근로자는 397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5만1천명(1.3%) 늘었다.

업종으로 보면 제조업, 기타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상용근로자가 늘었다. 임시·일용 및 기타종사자는 기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 줄어 2016년보다 4천600명(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 종사자의 88.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고 임시·일용 및 기타종사자의 비중은 11.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음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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